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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가 개원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았지만 수사를 받고 있는 여당 국회의원이 수십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회는 21대 국회의원들에 대한 수사 상황을 점검한 결과 약 50여명이 수사를 받고 있다고 확인했다.
특히 법률위원회가 관련 사건 중 '주요 사건'으로 분류한 9건은 그 혐의와 파급력이 가볍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경선과정에서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 당내 경선이 유례없이 치열했기 때문에 이같은 상황이 벌어졌다는 분석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한 민병덕 의원과 이상직 의원, 회계부정 의혹으로 검찰 수사중인 정정순 의원,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으로 재판중인 황운하 의원, 보수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한 이수진(서울 동작을) 의원이 대표적이다. 이들 사건은 재판 결과에 따라 의원직 상실이나 정치적 파장의 가능성이 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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