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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통신은 17일 북한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가운데 앞으로도 남북연락사무소 부근 및 금강산 부근 등 군사분계선 근방으로 병력 이동, 내년 도쿄올림픽 공동입장 및 단일팀 구성 논의 불가능 등의 조처를 할 것으로 분석했다.
북한이 주한미군을 끌어들이지 않고, 지정학적으로 가깝고 경제적 후원국인 중국의 신경을 건드리지 않는 선에서 이런 조치로 문재인 대통령을 압박할 것이란 얘기다.
블롬버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화해 약속을 파기할 모습을 보이지 않는 만큼 북한이 고체연료 사용 단거리 탄도미사일 배치, 무력 도발 등도 자행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북한이 천안함 피격 또는 연평도 포격 도발과 같은 무력 도발을 자행할 경우 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예상하기도 했다.
블롬버그는 만약 무력 도발 과정에서 한국인이 사망할 경우 남북화해를 추구하는 진보진영 내 많은 이들의 목소리는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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