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인 전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사진=뉴시스
미래통합당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여부는 빨라야 오는 8일 이후 결정될 전망이다.
심재철 미래통합당 당대표 권한대행은 4월 30일 입장문을 통해 "앞으로 당의 진로는 새롭게 선출된 원내대표가 결정할 것"이라며 "조속한 시일 내에 당선자 총회를 개최하고 원내대표를 선출할 것"이라고 했다.
심 권한대행은 "이제 저의 역할은 여기까지다. 새 원내지도부 선출 후에는 더 이상의 구태를 반복하지 말고 선당후사의 자세로 모든 이가 합심해 당을 살리는 일에 매진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통합당은 4월 28일 전국위원회에서 김종인 비대위 출범을 가결시켰지만 당헌 개정이 이뤄지지 않아 8월 전당대회 전까지 활동하는 '4개월 시한부 비대위'가 됐다. 이후 김종인 전 선대위원장은 4개월짜리 비대위는 맡을 뜻이 없다며 사실상 거절한 상태다.
김 전 위원장은 대선에 대비하기 위해 비대위가 전권을 가져야 한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김종인 비대위를 둘러싼 잡음이 해소되지 않는 가운데 비대위 출범 여부는 8일 새로 선출되는 원내대표 주도 하에 결정될 전망이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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