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의원실의 보좌진들이 4.15 총선 패배의 충격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의원들이 자리를 잃으면서 본인들도 '실업자' 신세가 될 가능성이 커서다. 새롭게 당선한 의원실에서 일을 하고 싶어도 경쟁률이 상당하다. 통합당 의석이 엄청 쪼그라 든 탓이다.
운 좋은 보좌진들은 낙선한 현역의원들의 도움으로 새 일자리를 구하기도 했지만 이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이런 상황에서 공룡 여당으로 발돋움한 민주당은 보좌진 임용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가이드라인은 크게 5가지인데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다른 당 출신 보좌진을 임용할 때는 정밀 검증하라는 것이다.
민생당의 경우 4·15 총선 과정에서 “일부 보좌진이 우리당 후보 비방 및 네거티브로 해당행위에 준하는 행위를 하였음”을 주지하라고 했다. 미래통합당 보좌진에 대해서는 지난해 4월 패스트트랙 국면에서의 몸싸움을 기억하라고 했다.
낙선한 통합당과 민생당 의원들의 보좌진들에게 '민주당 이적'은 그림의 떡이 된 셈이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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