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벅스 강남대로신사점.
서울 서초구가 자가격리 지시를 위반한 20대 여성을 고발조치할 예정이다. 서초구 잠원동이 거주지인 이 여성은 미국에서 입국 후 자가격리 지시를 받고도 스타벅스와 한우명우(고깃집) 등 특정 업소를 반복해서 방문했다.
서초구는 서초구 36번 확진자인 27세 여성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이 여성은 미국에서 3월 24일 입국했으며 서초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3월 31일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당시에는 자가격리 대상자가 아니었다. 그러나 귀국시 탔던 비행기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기내접촉자로 4월 4일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다.
이 여성은 미국에서 3월 24일 입국했으며 서초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3월 31일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당시에는 자가격리 대상자가 아니었다. 그러나 귀국시 탔던 비행기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기내접촉자로 4월 4일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다.
그러나 이 환자는 통보 당일인 4일 오후 잠원동에 위치한 스타벅스 강남대로신사점과 고깃집인 한우명우에 갔다. 다음날인 5일에는 오후 4시 21분께와 오후 8시 20분께 2차례에 걸쳐 똑같은 스타벅스에 또 갔다. 또 6일에도 같은 스타벅스 매장과 돈가스집, 그리고 한우명우에 갔다.
이 여성의 귀국 후 행보를 확인한 결과 4월 1일 신세계백화점과 강남점, 약국, 스타벅스 강남대로신사점을 방문했으며 3일 저녁에도 같은 스타벅스와 한우명우를 방문했다. 귀국 후 스스로 자가격리에 나선 입국자들이 다수인 데 비해 이 여성은 외출을 제한하지 않았다.
이 환자는 8일 확진돼 보라매병원으로 이송됐다. 감염병예방법이 개정 시행됨에 따라 4월 5일부터는 자가격리 지침을 위반할 경우 처벌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으로 강화됐다. 그전에는 법정형이 300만원 이하 벌금이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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