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공식선거운동 시작, 여야 비례위성정당과 함께 '커플 전략' 나서 : 월간조선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일 여야가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선다. 선거운동기간은 2일 0시부터 13일간이다. 이 기간동안 네이버는 급상승어검색어 서비스 운영을 중단하고 언론의 여론조사 보도가 제한되는 등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활동들이 일부 제한된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선거운동 첫날인 2일 수도권에서 승기를 잡기 위해 나선다. 비례전용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 미래한국당과 세트로 움직이는 '커플 전략'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후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을 지킵니다'라는 이름으로 더불어시민당과 공동 선대위 출정식을 연다. 이 자리에는 이 자리에는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 시민당 이종걸·최배근·우희종 상임공동선대위원장 등 민주당과 시민당 지도부가 참석한다.

여당은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여당에 힘을 모아줘야 한다는 주장을 펼칠 예정이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이 1일 오전 경기 수원 민주당 경기도당 당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에서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미래통합당은 전날인 1일 비례정당 미래통합당과 국회에서 '나라살리기 경제살리기 공동선언식'을 열고 정책·선거 연대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와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 등 양당 지도부가 참석한 선언식에서 양당은 "총선 직후 합당해 21대 국회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폐지 등 선거법 정상화, 공수처 악법 폐지 등 문재인 정권의 모든 악법을 폐기토록 강력한 원내 투쟁을 함께 전개한다"고 다짐했다. 양당은 이번 선거를 '문재인정권 심판'으로 규정하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수호, 대한민국의 방향에 대해 함께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통합당과 한국당은 공식선거기간동안 핑크색 점퍼를 맞춰입고 함께 유세에 나설 계획이다. 원유철 한국당 대표는 "형제 정당이기 때문에 시너지를 만드는 모든 선거 운동을 합법적 테두리 안에서 다 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미래통합당은 2일부터는 황교안 대표는 종로 선거에 집중하는 한편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2일 경기 수원 선대위 회의를 시작으로 전국 지원유세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