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 사진=뉴시스
비례대표 공천을 놓고 미래통합당과 갈등을 빚었던 미래한국당의 대표와 공천관리위원장이 새 얼굴로 바뀌었다. 공천 파동 후 미래통합당을 탈당, 미래한국당에 입당한 원유철 의원은 20일 당 대표에 취임했다.
원유철 대표는 취임 즉시 공병호 공천관리위원장 및 공관위원들을 경질하고 이날 오후 새로운 공관위를 꾸렸다. 새 공관위원장에는 배규한 백석대 사회복지학부 석좌교수가 임명됐다. 자유한국당에서 황교안 대표 특별보좌역과 당무감사위원장을 지냈던 '친황(황교안)계'다.
이어 공관위원도 조훈현 의원을 제외하고 모두 '물갈이'했다. 공관위 부위원장은 미래통합당 인재영입위원장이었던 염동열 의원과 미래한국당의 기존 사무총장이었던 조훈현 의원이 맡았다.
공관위원으로는 박란 한국IPTV방송협회 감사, 전홍구 전 KBS한국방송 부사장, 황승연 경희대 사회학과 교수, 정상환 국제대 세무회계학과 교수 등이 임명됐다. 당 2명, 외부 인사 5명 총 7명으로 구성된 공관위는 20일 오후 6시부터 제1차 회의를 열고 공천심사에 착수했다.
원유철 대표는 "새 공관위가 구성되는 만큼 거기에 맞춰 재검토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염동열 통합당 인재영입위원장이 공관위에 포함된 만큼 통합당의 영입 인재들이 당선권에 포함될 가능성이 커졌다. 따라서 한선교-공병호 체제에서 명단에 포함된 기존 후보자들은 다수가 순번에 변동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원유철 대표는 "새 공관위가 구성되는 만큼 거기에 맞춰 재검토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염동열 통합당 인재영입위원장이 공관위에 포함된 만큼 통합당의 영입 인재들이 당선권에 포함될 가능성이 커졌다. 따라서 한선교-공병호 체제에서 명단에 포함된 기존 후보자들은 다수가 순번에 변동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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