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관련해 강경화는 왜 중국·베트남을 다른 온도차로 대했을까? : 월간조선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코로나 19와 관련해 중국과 베트남 외교 장관과 통화한 내용이 공개됐다. 두 나라를 대하는 강경화 장관의 인식이 통화 내용에 담겨 있어 주목된다.

<중앙일보>(인터넷판)는 외교부 보도자료를 인용해 지난 26일 밤 11시 15분 강 장관이 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전화 통화한 내용을 소개했다. 통화가 이뤄진 시점은 중국 내 여러 지역에서 사전 예고 없이 한국인 입국자에 대한 강제 격리가 이뤄지는 와중이었다

매체는 “강 장관은 통화에서 '~의견을 교환했고', '~우려를 표명했고', 끝으로 '당부했다'. 이에 대해 왕이 부장은 '한·중간 우호를 지속 증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강 장관은 이틀 뒤인 28일 저녁엔 팜 빙 밍 베트남 외교부 장관에게도 전화했다. 베트남은 이날 오후 29일부터 한국민에 대한 무사증(무비자) 입국 허용을 임시로 중단한다고 우리측에 통보했다.

강 장관은 '~강한 유감을 표명했고', '~한국 내 실망감이 매우 크다고 했고', '~조속한 원상회복을 촉구했고', '~각별히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한다. 부총리까지 겸하고 있는 팜 빙 밍 장관은 이에 대해 '~양해해 주기를 바란다고 했고', '~적극 협조하겠다고 했고', 나아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