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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회

MBC 사장 누가 될까? 박성제 전 보도국장-박태경 전략편성본부장 2파전

박성제 전 국장, 언노련 부위원장 출신... 부인은 문재인 청와대 뉴미디어비서관 지내

배진영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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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2일 MBC 차기 사장이 선출된다. MBC사장 후보 3인은 2월 22일 시민평가단 100명 앞에서 정책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시민평가단이 3명 중 1명을 탈락시키면,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는 나머지 두 명을 면접한 후 그 중 한 명을 차기 사장으로 내정한다. 
현재 MBC 사장 후보로 나선 사람은 세 명으로, 박성제 전 보도국장, 박태경 전략편성본부장, 홍순관 여수 MBC 사장이 그들이다. 모두 보도국 기자 출신이자 언노련 산하 MBC본부노조 출신이기도 하다.
이 세 사람 중 본선 진출이 유력시되는 사람은 박성제 전 보도국장과 박태경 전략편성본부장이다. MBC 내부에서는 선배인 박태경(58) 본부장을 ‘대박’, 후배인 박성제(53) 전 보도국장을 ‘소박’이라고 한다. 혹자는 몸집이 큰 박성제 전 국장을 ‘대박’, 박태경 본부장을 ‘소박’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박성제 보도국장은 언노련 산하 MBC본부노조 위원장, 언론노조 부위원장 출신이다. 2012년 MBC 파업 이후 해직됐다가 최승호 현 사장 취임 후 복직, 보도국장 등을 지냈다. 작년 9월 ‘조국사태’ 당시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 앞에서 열린 조국지지 집회 촬영을 위해 불법으로 드론을 띄웠던 장본인이다. 박 국장은 "'이건 10만명 이상 올 수도 있겠다. 드론 촬영을 한번 해보자'고 했던 것"이라면서 “100 만명 정도 되는 숫자가 어느 정도인지 느낌이 있다. (집회를 드론으로) 딱 보니까 '이건 그 정도 된다'"라고 주장했었다. 보도국장 재임 내내 현 여권에 편향된 보도를 한다는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이런 논란은 박성제 전 보도국장의 언노련 경력도 경력이지만, 그의 아내 정혜승씨가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뉴미디어비서관(현 디지철소통센터장)을 지낸 것과 무관하지 않다. 문화일보 기자 출신인 정혜승씨는 카카오 커뮤니케이션정책실 부사장을 거쳐 문재인 정권 출범 후 청와대로 들어갔다.
MBC노조 (MBC 내 소수 노조로 언노련 산하 MBC본부노조와는 다른 노조)는 “후배 ‘소박’(박성제 국장)은 그의 부인이 전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장으로 SNS와 뉴미디어를 통한 청와대 홍보에 전력을 쏟았던 인물로 언제 다시 국회의원 출마나 공직 진출을 결심할지 모르는 상황”이라면서 “그의 부인이 스스로 일절 공직에 몸담지 않겠다는 선언을 하지 않는 이상 이른바 '정언유착'의 위험성은 상존한다”고 지적했다.
MBC노조는 또 박성제 국장에 대해 “지난 2년간 최승호 사장 아래에서 보도국장을 역임한 후배 '소박'은 드루킹 사건 당시 노회찬 의원의 불법자금 수수 관련 검찰 기사를 방치하다시피하였고, 최근에는 ‘딱 보니 백만’이라는 서초동 촛불집회 인원에 대한 단정적 언급으로 물의를 빚었다. 진천 공무원인재개발원의 주민들이 보건복지부 차관에게 물벼락을 끼얹은 화면은 뉴스데스크에 빠졌으며 ‘비례자유한국당에 전화하니 자유한국당이 받더라’는 뉴스데스크 오보를 하고도 관련자 징계를 미루고 있다”며 그 편향성을 비판했다.
한편 MBC 노조에 의하면 박태경 본부장은 MBC 노조위원장 출신으로 MBC 사장을 지낸 최문순 강원도 지사와 가까운 인물이라고 한다. 홍순관 여수 MBC사장은 기자 출신으로 과거 지진희-손예진 주연의 ‘스포트라이트’의 각본을 쓰는가 하면, 대하사극 ‘김수로’ 제작을 맡기도 했다.
MBC노조는 “보도국 출신 세 후보가 모두 조금씩 경영능력을 갖췄다고 자평하고 있지만 사실 현재의 콘텐츠 산업을 이해하기에는 드라마와 예능에 대해 관심을 두어온 세월이 너무 짧다.  또한 유행하는 콘텐츠의 생존코드들에 대한 이해도도 떨어진다”면서 “결국 경영정상화가 아닌 소수노조 괴롭히기와 편파방송에 열중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설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입력 : 2020.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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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영 ‘어제 오늘 내일’

ironheel@chosun.com 어려서부터 독서를 좋아했습니다. 2000년부터 〈월간조선〉기자로 일하면서 주로 한국현대사나 우리 사회의 이념갈등에 대한 기사를 많이 써 왔습니다. 지난 70여 년 동안 대한민국이 이룩한 성취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내용을 어떻게 채워나가는 것이 바람직한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2012년 조국과 자유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45권의 책을 소개하는 〈책으로 세상읽기〉를 펴냈습니다. 공저한 책으로 〈억지와 위선〉 〈이승만깨기; 이승만에 씌워진 7가지 누명〉 〈시간을 달리는 남자〉lt;박정희 바로보기gt;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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