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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치

이낙연-황교안 정면승부할 종로구는 어떤 곳?

대통령 3명에 대선주자 여럿 배출한 '정치 1번지'...원래 보수성향이었으나 지난 8년간 민주당 지역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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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왼쪽)과 이낙연 전 국무총리. 사진=뉴시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4.15 총선에서 서울 종로구 출마를 선언, 이르면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선거운동에 나선다. 앞서 출마를 선언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대선급' 선거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종로가 '정치 1번지'라고 불리는 이유는 청와대가 자리잡고 있으며 전국 선거구 중 순번이 1위인 것뿐만 아니라 대통령과 대선주자들을 대거 배출한 선거구이기 때문이다.  장면 전 총리와 윤보선 전 대통령, 김두한 전 의원도 이곳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됐으며, 이명박 노무현 전 대통령도 종로구 국회의원 출신이다. 대통령 3명을 배출한 지역구는 종로가 유일하다.
 
종로 선거구는 종로구 전체로, 동에 따라 성향이 다소 다른 편이다. 평창동과 삼청동 등 부촌은 보수성향, 상가가 많은 창신동과 대학생과 젊은층이 많은 혜화동 등은 진보성향에 가깝다.
 
역대 선거에서는 이 지역을 대체로 보수세력이 차지해왔다. 11~14대 총선에서는 민정당-민자당을 거친 이종찬 의원이 당선돼 보수의 성지로 불리기도 했다. 15대 총선에서 이명박 의원이 당선됐지만 선거법 위반으로 사퇴한 후 노무현 의원이 당선됐다. 이때부터 종로는 '대권주자의 발판'으로 인식됐다.
 
이후 16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정인봉 의원이 당선됐다가 당선무표로 사퇴한 후 같은 당 박진 의원이 당선됐고, 박 의원은 17,18대까지 이 지역을 지켰다. 박진 의원이 17대에는 열린우리당 김홍신, 18대에는 통합민주당 손학규 등 강력한 후보의 도전을 받았지만 종로를 지킬 수 있었던 것은 지역 연고와 지역 조직이 탄탄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진다.
 
19대에는 민주당 정세균-한나라당 홍사덕 후보가 맞붙는 '빅매치'가 있었고, 정세균 현 국무총리는 이때 종로에서 당선돼 종로에서 12년만에 진보세력이 당선되는 기록을 세웠다. 정 총리는 20대 총선에서 전 서울시장인 새누리당 오세훈 후보와 또 한 번의 '빅매치'를 치러 6선에 성공했다.
 
21대 총선에서는 거대 양당의 대선주자 1순위 두 명이 치르는 역대급 빅매치가 열린다. 이낙연 전 총리는 공직자 사퇴시한 직전 총리직을 그만두고 나와 종로 지역민심 다지기에 나섰고, 황교안 대표는 보수통합신당 창당을 목전에 두고 지난 8년간 민주당 지역이었던 '험지' 출마를 자원했다.
 
지금 시점에서는 선거운동을 먼저 시작했고 종로구에 위치한 총리공관에서 생활했던 이 전 총리가 다소 유리한 모양새지만, '문재인 심판론'이 확산되면서 판세가 달라질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아직 총선까지는 2개월여의 시간이 남아 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0.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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