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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우파 인사들,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 명단 발표에 격렬하게 반발

"보수 우파인사들 참여 건의했지만, 전혀 반영 안 돼", "이런 상황에서도 중도 노름 하자는 거냐?”

배진영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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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오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전 국회의장)은 1월 22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공천관리위원 명단을 발표했다. 김형오 위원장은 공천관리위원으로 이석연 전 법제처장, 이인실 전 통계청장, 최대석 이화여대 대외부총장, 조희진 전 서울동부지검장, 엄미정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최연우 휴먼에이드 이사, 박완수 사무총장, 김세연 의원 등을 임명했다.
김형오 위원장은 공천관리위원 영입 원칙으로 “첫째 원칙은 공정하게 살아오신 분들, 그리고 그런 역할을 했다고 평가를 받는 분들을 위주로 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어 "두 번째는 전문성, 한 분야에서 대단한 식견과 열정을 쏟아낸 분들, 소신과 열정이 강한 분들, 세 번째로는 혁신공천에 공감한 분"들이라고 소개했다.
김 위원장은 불출마 선언을 했던 김세연 의원을 영입한 데 대해서는 “(김 의원의 불출마는) 고뇌어린 불출마, 자유한국당이 이렇게 가면 안 된다는 고뇌의 결단”이라고 평가하면서 “그런 개혁의 마인드. 그리고 공정하게 임하겠다는 자세. 그래서 불출마를 하기 때문에 어떤 의미에서는 편하고 어떤 의미에서는 단호하고 어떤 의미에서는 이 당이 더 잘되길 바라는 마음이 더 크지 않겠나라는 생각에서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형오 위원장은 “꺼져가는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살리기 위해서, 혁통위 뿐만 아니라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야겠다고 생각하는 국민들, 그리고 경제를 살려야겠다고 생각하는 국민을 위한 국회의원을 뽑아야겠다고 생각하는 모든 분들은 참여할 수 있도록 고려해서 위원을 위촉했다”고도 말했다. 

하지만 김형오 위원장의 이런 언명에도 불구하고 공천관리위원 명단이 알려지자 보수우파진영에서는 격한 비판의 소리가 쏟아져 나왔다. 이들은 짦게는 지난 3년, 길게는 20년 가까이 시민운동가, 공영방송 이사, 변호사, 교수, 기업인, 우파싱크탱크 운영자로 좌파와의 투쟁 최일선에 서 왔던 이들이다. 연령도 20대에서 70대까지 다양하다.
A변호사는 “8명의 공천위원들 중 절반은 중도를 넣더라도, 최소한 애국 우익 진영 인사들 중 지난 3년간 투쟁한 이들 또는 그들이 인정하는 이가 포함되어야 하는데, 고생은 애국 우익이 하고, 숟가락 들고 잔치는 딴 놈들이 하는 격”이라고 격렬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 따위 명단을 받으려고 3년간 애국 우익 시민들이 투쟁했나”라고 반문하면서 "이건 정말 아니다"라고 고개를 가로저었다.
B 교수는 “보수우파 인사들이 공관위원으로 많이 들어가기로 됐었고 공관위원 통보 전화까지 받은 분들이 있었는데 다 배제됐다. 김형오 위원장이 그 중 반은 엎어버릴 것으로 봤지만, 다 엎어버렸다”면서 “이런 상황에서도 중도 노름하겠다는 거냐?”고 반문했다.
C 원장은 “보수우파진영에서 공천관리위원들을 추천했지만, 김형오 위원장은 '알았다. 내 생각이 있으니 참고하겠다'고 했다. 그래도 몇 명은 반영될 줄 알았는데, 단 한 명도 반영하지 않았다”면서 “참혹하다”고 말했다.
D 원장은 “중간 성향의 김형오 전 의장을 공관위원장에 지명했을 때부터 다 예상된 결과 아닌가? 그에게 뭘 기대하느냐?”라고 말했다. 
젊은 여성 우파운동가인 E씨는 “위원들 성비도 여성 4, 남성4 맞추느라 고생했겠다는 생각만 든다. PC(정치적 올바름)에 대한 분노가 차츰 쌓이고 있는데,자유한국당은 곧 죽어도 PC하겠다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우파운동을 후원해 온 중견 기업인인 F회장은 “어이가 없어 말이 안 나온다”고 했다.


입력 : 2020.01.22

조회 : 9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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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영 ‘어제 오늘 내일’

ironheel@chosun.com 어려서부터 독서를 좋아했습니다. 2000년부터 〈월간조선〉기자로 일하면서 주로 한국현대사나 우리 사회의 이념갈등에 대한 기사를 많이 써 왔습니다. 지난 70여 년 동안 대한민국이 이룩한 성취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내용을 어떻게 채워나가는 것이 바람직한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2012년 조국과 자유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45권의 책을 소개하는 〈책으로 세상읽기〉를 펴냈습니다. 공저한 책으로 〈억지와 위선〉 〈이승만깨기; 이승만에 씌워진 7가지 누명〉 〈시간을 달리는 남자〉lt;박정희 바로보기gt; 등이 있습니다.
댓글달기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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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동순 (2020-01-24)

    원래 공천은 뒷말이 많을수밖에 없는것...
    한번정했으면 원칙을 정해 바로 밀고 나가시길..
    이번에는 무조건 문재인 의 저끝없는 독주를 막아야하기에 젊고 유능한고 참신한 일꾼들 뽑으시길...나자신 노련미를 중시했었지만 나자신이 나이먹어 모든 생각이 젊은이들과 괴리가있었는데 지나고 보면 젊은이들의 사고가 옳고 이치에 맞는지라 우리보수가이기는 공천이 되어주실것을....

  • 김용근 (2020-01-23)

    김형오위원장을 위촉했을때 뭔가 잘못됐다는 걸 느꼈다. 이사람은 아니다.그간에 김위원장이 해온 행위를 봐 왔기 때문이다. 보수 중도 우파의 지지를 얻기는 상당히 어려울것이라는 느낌이다
    처음 부터 단추를 잘못 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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