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의 골프장 및 식당 동영상 등을 공개해 '전두환 저격수'로 알려진 임한솔(사진) 정의당 부대표가 4.15 총선 출마를 위해 정의당을 탈당한다. 정의당에서 출마의 길이 막혀서다.
임씨는 현직 서울 서대문구 구의원으로 총선에 출마하려면 정의당 당헌당규에 따라 당 상무위원회 의결을 받아야 하지만 받지 못했다.
임씨는 17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 소임을 다하기 위해 원치 않지만 부득이하게 정의당을 떠난다"고 밝혔다.
임씨는 당 부대표와 서대문구의원직을 겸임하고 있었다. 정의당 당헌 당규에 따르면 현역 선출직 공직자가 다른 공직선거에 출마하려면 상무위원회 의결을 받아야 하지만 결국 받지 못했다. 임씨는 "심상정 대표께 간곡히 여러 차례 요청했으나 끝내 재가를 받지 못했다. 정의당 후보로 총선에 출마할 길이 막혔다"고 탈당 이유를 밝혔다.
임씨는 당 부대표와 서대문구의원직을 겸임하고 있었다. 정의당 당헌 당규에 따르면 현역 선출직 공직자가 다른 공직선거에 출마하려면 상무위원회 의결을 받아야 하지만 결국 받지 못했다. 임씨는 "심상정 대표께 간곡히 여러 차례 요청했으나 끝내 재가를 받지 못했다. 정의당 후보로 총선에 출마할 길이 막혔다"고 탈당 이유를 밝혔다.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 구의원직을 포기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전두환 추적을 이대로 중단하고 기초의원에 머물러야 하는 것인가. 전 씨에 대한 추적시효는 마감돼가는데 권한과 능력은 부족하고, 저는 한계에 직면한 상황"이라고 국회의원이 되려는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임씨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강원도 한 골프장에서 지인들과 골프를 치는 모습, 지난해 12월 12일 지인들과 오찬하는 모습을 촬영해 공개한 바 있다. 그는 "아직 어떤 경로로 출마할지는 결정하지 않았다"며 "많은 분들과 상의를 통해 추후에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임씨는 총선 출마자 공직 사퇴 법정 마감 시한인 지난 16일 기초의원직을 사임하고 17일 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정의당측은 "국민들이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선출직이 중도 사퇴해 유권자들의 선택을 저버리는 행위"라며 임씨를 당기위원회에 제소해 제명키로 했다. 정치권에서는 "결국 이름을 알려 국회의원에 출마하려고 전두환 전 대통령을 쫓아다닌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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