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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치 않은 움직임, 文 정권 핵심 인사 고교 동문 모임이 들고 일어나다!

서울고(정의용·서훈), 경복고(문희상), 부산고(김명수) 동문들 잇달아 규탄 성명 발표

조성호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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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훈 국정원장,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김명수 대법원장, 문희상 국회의장 (윗줄 왼쪽부터 시계 방향)
‘나라지킴이 고교연합 서울고애국동지회’(이하 동지회)가 ‘정의용과 서훈을 서울고교 동문에서 파문한다’는 성명을 발표하고, 연판장을 돌리고 있다. 지난해 말 국회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이 주요 법안을 ‘날치기 통과’하자 문희상 의장이 졸업한 경복고 동문들도 규탄 성명을 발표했으며, 김명수 대법원장의 모교인 부산고 동문들도 “김 대법원장이 수장으로 있는 사법부에 대하여 심히 우려하고 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문재인 정부 핵심 인사들이 졸업한 고교의 동문들이 잇달아 규탄 성명을 내며, 이들과 함께 정부를 싸잡아 비판하는 모양새다.
 
동지회는 “서울고 동문인 정의용(16회)과 서훈(25회)이 각각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국가정보원장에 임명되었을 때 서울고를 졸업한 우리 동창들은 모두 자랑스럽게 생각했다”면서 “그러나,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북한의 김정은을 만난 이들 두 사람은 김정은의 ‘한반도 비핵화’ 주장을 ‘북한의 비핵화 의사’로 포장하여 우리 국민과 트럼프 대통령을 속였다”며 이렇게 적었다.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정의용은 자신의 무소신과 무능으로 청와대 내 주사파 실세들의 허수아비로서 이리저리 심부름꾼이나 하는 신세로 전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창한 허명(虛名)에 눈이 멀어서인지 어울리지 않는 자리를 지키고 앉아 추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정원장 서훈은 간첩 잡는 대북작전 기밀을 소위 적폐청산팀이라는 정권의 괴뢰조직에 넘기고 국정원 내의 간첩색출 조직을 폐쇄하여 국정원의 대공기능을 없애고 오로지 북한 지원에만 몰두하였다. 정의용과 합작하여 북한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판문점 정상회담문을 작성해놓고 스스로 감격해 눈물을 흘렸다는 서훈의 정체가 의심스럽다.>
 
동지회는 이어 “정의용과 서훈 두 사람은 대한민국의 안보를 허물어 국가와 국민에게 큰 위해를 끼쳤으며 모교인 서울고등학교의 명예를 크게 훼손하였다”며 “우리 서울고애국동지회 동문은 정의용과 서훈을 동창회에서 파문하고 동창으로서의 연을 끊을 것을 선언하는 바”라고 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졸업한 경복고 동문들도 지난해 12월 30일 ‘국회의장 문희상을 파문한다’는 제목의 규탄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법이 거대 범여권 세력인 ‘4+1’의 주도로 통과된 날이다. 
 
문 의장의 경복고 동문들은 성명서 초안에서, 국회의장이 정당을 떠나 무소속이 되어 입법부가 삼권분립의 한 축으로서 작동하는 ‘견제와 균형’의 헌법 명령을 망각하고 행정부의 시녀를 자처했다며 “동문의 명예를 실추시킨 사람으로 그대(문 의장)를 파문코자 한다”고 밝혔다.
 
경복고 동문들은 “국회의장이 특정당을 떠나 무소속이 되는 현행제도는 입법부가 삼권분립의 한 축으로서 견제와 균형이라는 헌법에 명시된 공화주의를 실현해 달라는 주문이다. 그런데 문 의장은 이를 망각하고 스스로 행정부의 시녀를 자청한 입법부의 부끄러운 수장이 되었다”며 이렇게 비판했다.
 
<문희상 동문은 의장이 되면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자신을 의회주의자라고 자임해 왔는데 이제 그가 대한민국의 의회주의를 파괴하고 좌파와 호남 연대세력에 장기집권의 기회를 열어주어 의장은커녕 국회의원으로 불려지는 것도 과분하다. 이에 우리 경복인들은 동문의 명예를 실추시킨 사람으로 보아 그대를 파문코져 한다.>
 
경복고 동문들은 또 “아들에 대한 아비의 정을 못 이겨 국가장래를 망각하고 사리사욕에 눈이 어두워 지식인의 사명감을 헌신짝처럼 저버린 그대 모습에 처연한 연민의 정을 떨쳐 버릴 수 없다”며 문 의장의 지역구 세습에 대해서도 꼬집었다.
 
김명수 대법원장의 부산고 동문들도 김 대법원장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냈다. 지난해 12월 20일 ‘부산고 출신 김명수 대법원장에게 부산고 동문들이 보내는 편지’에서 “동문들은 김 대법원장이 수장으로 있는 오늘의 대한민국 사법부에 대하여 심히 우려하고 있다”며 ▲사법부의 적폐청산 ▲일제치하 징용공 배상판결 ▲방송통신위원회의 징계처분에 대한 대법원의 무죄판결 ▲청렴한 공직자상의 퇴색 등에 대해 지적했다.
 
부산고 동문들은 “김명수 동문이여! 사법부의 수장, 대법원장이란 자리에 영원히 앉아있을 수는 없다는 점을 귀하는 잘 알 것”이라며 다음과 같이 썼다.
 
<이제 부산고 동문들은 김명수 대법원장이 후세에 역사가들에 의해서 사법부의 존립, 더 나아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허물어뜨리고 ‘좌익독재’ 체제가 등장하는 데 완장 차고 앞장서서 활약한 인물로 기록되기를 원치 않는다. 또 더이상 김명수 대법원장이 부산고의 명예를 더럽히고, 더 나아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위태롭게 한 인물로서 국민들의 입에서 회자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는바, 우리 부산고 동문들은 귀하의 향후 사법적 행보를 예의주시할 것이다. 부디 사법부의 수장으로서 높은 지위에 취해 희희낙락하지 말 것이며, 역사적 책무를 인식하여 그동안의 잘못된 판결에 깊이 반성하여, 근신, 자중할 것을 강력히 당부한다.>

입력 : 2020.01.16

조회 : 3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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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호 ‘시간여행’

chosh760@chosun.com
댓글달기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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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지현 (2020-01-22)

    한국전쟁에서 가장 많은 애국 학도병을 배출한 서울고의 명예와 자긍심에 먹칠을 한 이자듣을 동창에서 제적하고 규탄해야한다.

  • 김희건 (2020-01-17)

    고등학교 동창들의 결정에 나도 한표를 던진다. 정의용, 서훈은 김정은의 대변인의 대변을 주물럭 거리고, 치워주는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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