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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Room Exclusive
  1. 경제

내집마련 적기는 mb때였다! 당시 예측기사 보니

좌파정부의 '부동산정치'에 서민들은 희생양

[편집자주] 문재인정부가 2019년 12월 16일 고강도 부동산대책을 내놓았지만 집값이 잡힐 가능성은 보이지 않는다.  이 와중에 1월 15일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부동산 거래허가제를 고려할 수 있다"고 발언하면서 부동산시장은 충격에 휩싸였다.  부동산 정책은 없고 총선을 겨냥한 '부동산 정치'만 있는 것이다.  정책을 내놓으면 내놓을수록 집값은 상승하는 상황에서 정부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있다는 비난이 거세다.
 
"(서울)집값은 오늘이 제일 싸다"라는 말이 정확하다. 실수요자들은 언제 집을 사야 할까. 구입 적기는 이명박정권때였다는 한탄이 나온다.  당시 전문가들은 부동산 가격이 바닥을 쳤고 구입 적기라며 "강남, 수익성, 소형'을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실제로 그 조언은 지금 맞아떨어기고 있다.   <월간조선> 2011년 2월호에 실린 '보유자산 80%인 부동산... 나는 어떻게' 제하의 기사를 다시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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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진단

보유자산 80%인 부동산…나는 어떻게

올 상반기 갈아타기·내집 마련 기회… 투자로는 수익형ㆍ소형을 주목하라

글 :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가진 건 집 한 채뿐인데 고령화시대에 어떻게 노후를 대비해야 할까요?” 부동산 컨설턴트들이 최근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다.
 
  지난해 연말 통계청과 금융감독원, 한국은행이 공동으로 발표한 ‘2010년 가계금융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가구의 평균 자산보유액은 2억7268만원. 이 중 부동산이 2억681만원으로 자산의 75.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0세 이상의 경우 보유자산 중 부동산의 비중이 85.6%에 달한다.
 
  재테크 수단으로도 부동산은 부동의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닐슨컴퍼니코리아가 서울과 4대광역시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부자가 되는 방법’으로 응답자의 28.3%가 ‘부동산 투자’를 꼽아 ‘금융재테크’(17.2%)를 크게 앞질렀다. 특히 50대의 경우 부동산 투자라고 답한 비율이 39.7%에 달했다.
 
  재테크 전문가들이 수많은 금융상품을 추천해도 부동산 인기는 여전하다. 그러나 금리인상과 불투명한 경기전망 등으로 보통 사람들은 선뜻 투자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뿐만 아니라 보유한 부동산의 가격변동에 따라 가계자산이 들쭉날쭉 하는 형편인 만큼 투자도 꺼려지고 가만히 있기도 힘든, 진퇴양난의 형편에 빠진 서민층과 중산층이 허다하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우리나라 인구구조가 변화하면서 퇴직자들이 늘어나고 고령화사회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외국에 비해 자산구조가 부동산에 집중돼 있고 그중에서도 주택 비중이 가장 크기 때문에 앞으로 자산 구조조정은 불가피하다”며 “주택에 집중된 자산을 수익형 부동산 등으로 분산시키는 구조변화가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현재 보유한 내 부동산은 어떻게 할 것이며, 앞으로는 어떤 투자전략을 세워야 할까.
 
  《월간조선》이 국내 부동산 전문가들에게 의뢰한 결과 2011년 부동산 시장 전망은 대체로 ▲집값 상승 ▲강남ㆍ한강 테마 ▲소형ㆍ수익형 유망 등의 키워드로 표현됐다. 전망과 함께 구체적인 투자전략을 알아봤다.
 
 
  1가구 1주택은 ‘갈아타기’ 적기
 
부동산 가격은 지난해 바닥을 치고 올해 반등세에 들어섰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한 부동산에서 손님이 매물을 보고 있다.
  먼저 주택가격은 지난해 이미 바닥을 찍었으며 올 상반기에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데는 전문가들 사이에도 거의 이견이 없었다. 심지어 일부 지역은 급등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산하 토지주택연구원은 지난 12일 《2010년 부동산 시장 진단과 2011년 전망》 보고서를 통해 아파트 가격이 지난해 7월을 기점으로 상승 국면으로 전환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상학 토지주택연구원 국토지역실장은 “금리와 북한리스크 등 부정적 요소도 있지만 수요와 공급 등 구조적인 측면에서 상승요인이 많다”며 “집값은 경제성장률과 발맞춰 상승하겠지만, 개발호재가 있고 공급이 부족한 일부 지역은 급등하는 곳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합수 국민은행 PB부동산팀장은 “최근 주택시장은 얼어붙었던 거래량이 조금씩 늘어나면서 1년여의 침체기를 벗어나고 있고, 더 이상의 하락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 팀장은 “올 상반기까지 전세대란과 전세금 상승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올해 입주물량은 지난해에 비해 부족한 데다 재개발ㆍ재건축 이주수요가 있기 때문에 전세시장 불안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세난이 길어지면 차라리 집을 사자는 움직임이 일어나죠. 따라서 무주택자의 중소형(전용면적 85㎡ 이하) 아파트 매수세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중소형 아파트의 강세가 계속됨에 따라 지금이 평형 넓히기나 우수학군 진입을 위한 ‘갈아타기’에 적당한 시점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안명숙 우리은행 PB부동산팀장은 “평형 넓히기나 교육, 직장문제 등으로 갈아타기를 고려한다면 매수타이밍을 잘 잡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집값이 완전한 회복세를 보이기 전에 서둘러야 한다는 의미다.
 
  “시장이 살아나기 시작하면 외곽보다 강남이나 도심 등 대기수요가 많은 곳이 먼저 상승하고 외곽은 뒤늦게 상승하기 때문에, 갈아타기 비용이 현재 시점보다 훨씬 많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평형 넓히기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재 중대형이 인기가 없다 보니 가격이 정체된 상태인데, 시장이 살아나면 이 역시 빠르게 오를 가능성이 큽니다. 갈아타기는 서두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내집 마련은 올해 1분기가 기회
 
  내집 마련도 상반기, 그것도 집값이 본격적으로 오르기 전인 1분기에 기회를 노려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주택 실수요자들은 2011년 1분기에 주택매입 시기를 저울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의 이야기다.
 
  “2010년 버블론이 퍼지면서 구매대기수요자들이 주택시장에서 멀찌감치 떨어져 관망하는 바람에 매매수요가 하락, 전세금 상승의 원인을 제공했죠. 그러나 2010년 말 집값 바닥론이 계속되면서 주택구입 문의가 늘어났고, 집값이 회복될 기미를 보이고 있는 상태입니다. 실수요자라면 이 시점이 매매를 고려할 때입니다.” 박 대표는 주택구입 시 추천할 만한 조건으로 ▲역세권 소형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높은 곳을 꼽았다. 역세권 소형은 인기품목인 만큼 지속적인 상승이 예상되고,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높은 곳 역시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곳이어서 추가상승 여력이 있다는 것이다.
 
  고종완 RE멤버스 대표는 “부동산 매매 타이밍은 경기 흐름과 직결된다”며 “현재는 불황의 끝자락에서 회복 초기국면으로 진입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내집 마련을 위해서는 새해 초에 저가 매물을 노리는 것이 가장 좋은 전략”이라고 말했다. “주택시장 중장기 예측모델인 벌집모형에 따르면 부동산 경기는 7~12년 단위로 움직이는데, 현재 4년째 하락했기 때문에 이제 반등에 나설 때가 됐다고 보입니다. 최근 들어 경매시장의 낙찰률 증가와 주택공급 부족 등으로 인해 시장의 흐름이 바뀌고 있고, 봄부터 집값은 상승기에 접어들 전망입니다.”
 
  또 9억원 이하 1주택자의 취득ㆍ등록세 50% 감면(4%에서 2%로) 혜택도 올해 말까지 적용되는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으며, 이 때문에 매수 수요가 늘어나면서 집값도 계속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고 대표는 전망했다.
 
강남 재건축의 인기는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개포 주공아파트는 이미 가격이 높지만 추가상승 여지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강남ㆍ한강 테마는 여전
 
한 건설사의 투자설명회에 모인 사람들. 부동산 상승세가 예고되면서 투자희망자가 늘어나고 있다.
  집을 마련한다면 어느 지역이 좋을까. 전문가들은 자금여력이 있을 경우 강남과 한강을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강남 부동산가격 거품론이 꾸준히 나오고 있지만, 전문가들의 강남에 대한 기대심리는 여전했다.
 
  현재 가격장벽이 높은 강남에 진입하기 위해 주목해야 할 것은 보금자리주택과 재건축. 김규정 부동산114 리서치본부장은 “강남권 아파트의 경우 가격이 바닥에 접근했다고 본다”며 “신규 분양이든 재건축이든 자금력이 있다면 유망 단지를 매수해 중장기 투자 기회로 삼아볼 만하다”고 말했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강남권 유도정비구역과 재건축 매물을 추천할 만하다”며 “서초구청이 지난 연말 반포유도정비구역 마스터플랜을 공개하면서 반포-잠원동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을 비롯해 가락ㆍ개포 등의 강남권 저층 재건축아파트도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임달호 현도컨설팅 대표 역시 “강남 재건축이 너무 많이 올라 있어 수익성이 없다는 말도 있지만, 강남의 경우 향후 신규 공급이 적기 때문에 희소가치가 있고, 가치가 오를 여지가 많다”고 말했다. 임 대표의 설명. “재건축의 경우 정책의 표적이 되기 쉽기 때문에 장기투자를 해야 하고, 따라서 무리한 대출을 받아서 매수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여유가 있고 실거주도 가능하다면 강남 재건축은 언제든 매수해도 괜찮을 것이라 봅니다.”
 
  강남과 함께 한강을 투자 테마로 꼽는 전문가도 많았다. 전영진 예스하우스 대표는 “서울시가 한강 공공성 회복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한강변 가치가 크게 상승, 강남을 대체할 지역은 한강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력정비구역인 압구정ㆍ이촌ㆍ합정ㆍ여의도는 앞으로 구체적인 개발안이 발표되면 가격상승에 더 탄력을 받을 수 있다고 전 대표는 설명했다. 최근 몇 년간 투자처로 주목받아 왔던 ‘뉴타운’이 지고 ‘한강’이 뜨고 있다며 “강북 한강변은 시간이 지나면 오히려 강남보다 가격이 더 높게 형성될 가능성조차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금이 넉넉지 않더라도 당산ㆍ양평ㆍ자양ㆍ성수 등 저평가된 한강 인근지역을 공략할 수 있다”며 “생활여건은 다소 불편한 편이지만 그만큼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투자가치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투자까지 생각한다면 확실한 호재 있는 곳을 찾아야
 
지방부동산도 세종시와 4대강사업 등 호재가 많다. 세종시 LH공사 분양상담실에 모여든 청약희망자들.
  그러나 강남이나 한강 인근지역은 이미 꽤 높은 가격대가 형성돼 있어 상승하더라도 그 폭이 크지 않을 가능성도 많다. 실거주가 아닌 투자처로 삼기에는 미흡할 수도 있다.
 
  박상학 토지주택연구원 국토지역실장은 최근 전세수요가 몰려 매매가 대비 전세가가 높은 지역을 주목하라고 말했다. “실거주+투자를 위해서는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중이 높은 곳, 미분양이 급격히 줄어든 단지, 지하철 개통 등 기대할 만한 호재가 있는 지역을 우선적으로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지역들의 경우 불황에도 불구하고 주택가격 상승폭이 작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서울시내를 고집하지 않는다면 신분당선이 통과하는 용인ㆍ분당이나 재건축 대상인 과천 등 확실한 호재가 있는 곳을 찾아보라”고 조언했다. “용인의 경우 현재 최고점일 당시보다 60~70% 선에서 가격이 형성돼 있는데다 대단지이고 교통 호재까지 있어서 앞으로 유망하다 볼 수 있습니다. 과천의 경우 정부종합청사가 빠져나가고 나면 활발한 개발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고요. 과천 재건축은 현재 가격이 많이 조정된 상태여서 투자가치도 높다고 봅니다. 반면 김포ㆍ파주ㆍ영종 등은 이미 과잉공급으로 미분양이 많은데다 신규공급물량까지 많아서 당분간 침체를 이겨내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고종완 RE멤버스 대표는 역세권ㆍ개발축ㆍ인구이동 등의 테마를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주거의 상향이동이 꾸준히 일어나는 용산, 판교, 광교 등 신도시의 신규주택이 유망하며, 또 역세권은 유동인구가 많은데다 고밀도 복합개발이 추진되기 때문에 투자가치가 매우 높습니다. “용산ㆍ청량리ㆍ상암ㆍ영등포 등 서울시 개발의 축이 되는 지역과 성수ㆍ신당ㆍ약수ㆍ청구 등 도심의 접근성이 좋으면서 개발되지 않은 지역은 투자할 만합니다.”
 
 
  투자처로는 오피스텔ㆍ도심소형주택 유망
 
  주택 외의 투자처는 무엇이 있을까. 2010년은 오피스텔과 도심형생활주택, 상가 등 수익형부동산의 강세가 이어진 한 해였는데, 올해도 이 추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단 상가에 대해서는 투자전망이 엇갈렸다.
 
  안명숙 우리은행 PB부동산팀장은 “소액 부동산 투자를 목표로 한다면 강남권보다 강북권 도시형 생활주택과 오피스텔 등에 관심을 갖는 것이 시장 흐름에 따라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덕 건설산업전략연구소장 역시 “오피스텔과 원룸형 주택, 소형주택에 대한 강세가 1년 정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소장은 “경기회복 초기에는 초기투자금이 많이 필요한 강남ㆍ대형 부동산보다는 소형 수익형 부동산이 먼저 인기를 끌게 되기 때문에, 지금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향후 부동산 시장에서는 지속적으로 소형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출산 현상이 지속되면서 저성장구도도 계속될 것이고, 저출산과 고령화로 1~2인 가구가 계속 늘어날 겁니다. 이는 소형 부동산 수요는 계속 늘어난다는 의미죠. 중대형 주택은 계속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중대형은) 투자가치나 현금화 측면에서 매력이 없습니다. 초기 투자금액이 적으면서 쉽게 현금화할 수 있는 소형이 답이죠. 또 소형 중에서도 1~2인 가구가 선호할 만한 대단지ㆍ역세권이어야 투자의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시설 좋고 비싼 새 물건은 수익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죠. 발품을 팔아 저평가된 물건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주택시장 침체로 대체상품을 찾는 수요들이 수익형 부동산으로 유입되기 때문에 수익형 부동산의 인기는 계속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함 실장은 “수익형 부동산에 무작정 뛰어들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할 때는 수익률 최소한 6% 이상은 돼야 한다고 봅니다. 담보대출금리가 5%를 넘어서는데다 세입자관리ㆍ하자보수 등을 고려할 때 그 이상의 수익률이 없으면 차라리 다른 곳에 투자하는 것이 낫습니다.” 그는 “역세권 등 접근성이 좋은 곳은 이미 지난해 한 차례 상승한 상태이기 때문에, 발품을 팔아 매수가격이 낮은 곳을 골라야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큰 부동산보다는 작은 부동산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최근 동향으로 봐서는 덩어리가 큰 부동산 한 곳에 투자하는 것보다 투자금액이 적은 소형 부동산에 분산투자하는 게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때 ‘똑똑한 놈 하나가 모자란 여럿보다 낫다’는 말도 있었지만, 금리가 높고 수요가 계속 변하고 있는 현재 시장에서는 분산투자가 답이라는 것. 주택이 아닌 오피스텔과 토지 등으로 분산하면 다주택자나 고가주택보유자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에 세금 면에서도 유리하다는 것이 박 대표의 이야기다. “6억원 투자금이 있으면 한때 2억 대출을 받아 8억짜리 가치 높은 부동산을 매수하는 것이 답이었던 적도 있었지만, 소형 부동산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같은 경우 대출을 받지 않고 주택과 상가, 오피스텔, 토지 등 2억원짜리 3개에 분산투자하는 편이 낫다고 봅니다.”
 
  고종완 RE멤버스 대표도 “‘크고 화려한 부동산’보다는 ‘작고 가벼운 부동산’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경기가 좋을 때는 크고 화려한 부동산이 좋지만 불경기에는 다들 불황에 강한, 작고 가벼운 부동산을 선호합니다. 큰 부동산을 작지만 임대수요와 신규수요가 풍부하고 환금성이 높은 도심권 오피스텔이나 소형주택 등 수익형 부동산으로 분산시키는 방법도 생각해 볼 만합니다.”
 
 
  다주택자는 숨고르기
 
부동산 매매 시 반드시 고려해야 할 것은 금리다. 금리인상이 부동산시장을 비활성화시킨다는 지적도 있다. 지난 13일 기준금리 0.25%P 인상을 발표한 한국은행 김중수 총재.
  다주택자는 양도소득세 중과 완화제도가 지난 연말에서 2012년 12월 31일까지로 2년 연장되면서 매도시점에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됐다. 양도세 중과 완화는 다주택 보유자가 주택을 매매할 경우 기본세율(6~35%)보다 높은 세율(2주택 50%, 3주택 60%)을 부과하던 것을 기본세율로 낮춰주는 제도다.
 
  장경철 한국창업부동산연구원 이사는 “다주택자의 경우 매도 방법에 따라 세금이 크게 차이 나기 때문에 무엇보다 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데, 일단 2년의 여유가 생겨서 차분하게 시장을 지켜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고 주택을 팔지 않고 무조건 버텨도 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적절한 시기와 매도 순서를 선택해 미리 처분에 나서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합니다. 가령 여유를 가지고 있다가 양도세 중과 완료시점이 임박해 매물이 쏟아지면 가격을 제대로 받기가 어렵기 때문이죠.”
 
  그는 2주택자와 3주택 이상 보유자의 경우 전략이 달라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종부세 부담 등으로 기존 집을 처분하려 할 때 2주택자라면 시세차익이 적은 주택 먼저 양도해야 합니다. 시세차익이 적을수록 양도세 부담도 줄어들기 때문이죠. 또 1주택자가 되면 3년 보유(서울, 과천 등 일정지역은 거주요건 있음) 요건만 갖출 경우 양도세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으므로 별 이득이 없는 주택이라면 처분하고 수익형 부동산이나 다른 재테크 방법을 찾아보는 게 나을 수 있습니다.”
 
  3주택 이상 보유자의 경우 양도세 중과 완화제도가 끝나는 2012년 말 전에 시세차익이 큰 주택을 매도하는 편이 낫다고 그는 조언했다. “시세차익이 큰 부동산은 매도시점에 따라 세금이 수천만원에서 1억원 이상까지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모든 주택을 계속 보유할 게 아니라면 집값 상승세를 지켜보다가 적당한 시점에 매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한편 부동산투자자들에게 토지 및 지방 부동산의 인기는 폭발적이진 않아도 꾸준히 이어져 왔다. 특히 2011년에는 세종시 개발과 잇단 KTX 역사개통, 4대강, 고속도로 등 다양한 호재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김주철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지방 부동산은 지난해부터 회복세를 보여 2011년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방 부동산은 계속되는 공급부족과 혁신도시 이전 본격화, 경춘선 복선화 등의 호재로 시세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세종시로 인한 충청권 부동산 가격상승과 경춘선 복선화로 인한 춘천 등 강원도 부동산 가격상승은 그 추세를 계속 이어나갈 전망입니다. 또 지방혁신도시 사업과 공기업 이전이 진행되면서 전세가가 계속 상승하고 있고, 이에 따라 매매가도 상승세를 보입니다. 지방 부동산은 당분간 전망이 밝다고 볼 수 있습니다.”
 
  토지의 경우 4대강사업ㆍ제2외곽순환도로ㆍ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등 호재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강공석 투모컨설팅 대표는 “2011년 착공될 제2외곽순환도로와 제2경부고속도로가 이어지면서 수도권과 전국을 잇는 새로운 관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이 도로들의 나들목 부근인 하남ㆍ광주ㆍ용인을 주목해야 합니다. 또 충남도청 예정지인 홍성, 복선화된 경춘선의 수혜지인 구리ㆍ남양주도 주목할 만합니다.”
 
 
  금리 고려해 매수시점 잡아야
 
  2011년 초가 향후 1~2년 내에 부동산 매수를 원하는 사람에게 바람직한 시점이라는 데는 이견이 거의 없었지만, 문제는 금리다. 한국은행이 2011년 1월 13일 기준금리를 0.25%P 올리면서 매매가 줄어드는 등 부동산 시장이 약간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고, 금리인상 후 일반적으로 따라오는 현상인 집값 하락 또는 동결을 기대하는 심리도 일부 확산되고 있는 형편이다. 그러나 금리인상의 영향으로 집값이 당분간 조정기에 들어갈 수 있다는 의견은 있었지만, 집값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문가는 없었다.
 
  양지영 내집마련정보사 팀장은 “금리 인상폭이 크지 않고 현재 기준금리 2.75%가 높은 수준은 아니며, 지난해 11월 금리인상에도 시장은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며 “시장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양 팀장은 “올해 입주와 공급물량 부족, 전세가 폭등 등 구조적인 문제 때문에 매매시장은 계속 활성화될 것”이라며 “집값의 완만한 상승세는 분명하지만 급상승을 예측하기는 어려운 만큼 자금 여력이 부족할 경우 무리한 대출은 금물”이라고 조언했다.⊙
 
 

입력 : 2020.01.16

조회 : 5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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