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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경제

신강(신세계 강남점)은 어떻게 국내 최초 2조 매출을 달성했나

"지방의 돈은 강남으로 몰린다"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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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강남점. 사진=뉴시스
 
국내 백화점 중 연매출 2조원을 돌파한 지점이 최초로 등장했다. 신세계 강남점이 그 주인공으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7일 “지난해 강남점 매출액이 2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했다”고 발표했다. 이 매장의 지난해 매출액은 2조1000억원에 약간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국내 백화점 매출 순위는 외국인관광객들이 결정해왔다.

늘 매출 1,2위를 기록했던 롯데백화점 소공본점과 잠실점이 부촌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본점 및 삼성점보다 매출면에서 유리했던 것은 일본과 중국 관광객들이 내국인과는 차원이 다른 씀씀이를 보였기 때문이다.  신세계강남점이 JW메리어트호텔과 쉐라톤호텔, 면세점 등 외국인 손님을 끌어들이기 좋은 곳에 위치한 것도 매출 증대에 힘이 됐다.
 
그러나 신세계 강남점의 독보적인 위치 때문에 외국인보다는 '지방 부자의 쏠림 현상' 떄문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업계에서는 "신세계 강남점은 전국의 부(富)가 몰리는 곳"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신세계 강남점의 위치는 영호남지역의 거부들이 서울로 들어오는 길목이다.  강남고속터미널과 붙어있고 자가용을 이용해도 접근성이 뛰어나다.
 
반포동의 한 부동산중개인은 "(신강의 부상은) 반포가 부동산의 중심으로 떠오르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최근 아크로리버파크와 아크로리버뷰 등 반포의 신축아파트들이 '강남 대장주'로 떠오르면서 평당 1억원에 육박하는 부동산 가격을 보이고 있다.  과거 고속터미널과 가깝다는 이유로 반포지역에 부동산을 구입했던 지방 유지들이 부동산으로 더 부를 쌓게 되면서 씀씀이는 더 커졌다는 것이다.
 
영남지역의 한 사업가의 얘기다. "사업상 서울에 올 때 자가용을 이용하면 시간을 허비하게 돼서 우등고속을 주로 이용하는데, 이때문에 신반포아파트를 구입해놓은 것이 10억원 이상 올랐습니다. 이 집에 자주 드나들다보니 아내와 딸도 신세계강남점 VIP가 됐습니다."
 
그는 "지방 사람들 사이에서는 신세계 강남점이 최고의 쇼핑포인트"라며 "신세계가 자리도 잘 잡았고 명품매장과 디자이너브랜드 매장도 다양하게 구비하고 있다"고 했다.  또 "지방 땅값이 오르면 다들 그 돈으로 강남에 부동산을 산다"며 "그 돈이 상당수 신세계 강남으로 흘러갈 것"이라고 말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0.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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