都農간 架橋 역할에 앞장선 서울농협의 활동을 소개합니다! : 월간조선

서울농협이 농가소득 증대와 도농(都農) 상생을 위해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어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도시농업 활성화 및 도농상생을 위한 농협중앙회·서울시 MOU 체결

서울농협은 지난 4월 10일 서울시와의 협력사업을 통한 도시농협 역할강화 및 도농상생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3개 분야, 14개 사업의 업무협약에는 ▲저소득 어르신을 위한 반려식물 후원 ▲국민건강 개선을 위한 공기정화식물 보급운동 ▲대학생 농촌 봉사단 운영 ▲농촌체험관광 활성화 추진 ▲쌀소비 촉진운동 전개 등이 담겼다.

도농상생을 위한 출하선급금 1242억원 무이자 지원

서울농협은 산지(産地) 농협과의 상생·협력을 도모하고 우리 농산물 판매확대와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해 경영여건이 어려운 산지농협에 출하선금급도 무이자로 지원하고 있다. 이 무이자 자금은 농업인의 농축산물 출하를 촉진하고 고품질의 우수 농산물을 적기에 소비자에게 공급할 수 있는 농산물 유통체계 구축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2004년 259억원의 출하선급금 지원을 시작으로, 올해는 1242억원을 전국 315개 산지농협에 무이자 자금으로 지원했다. 서울농협은 산지농협과 상생하는 방법을 끊임없이 모색, 2020년에는 지원규모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2017년부터는 농촌의 영농인력 부족해소를 위해 농기계를 산지농협에 지원하고 있다. 2017년 14개소와 2018년 13개소에 총 5억 4000만원 상당의 농기계를 공급했다. 올해에도 13개 농·축협에 총 2억6000만원 상당의 농기계를 공급했다. 산지농협에서는 이 농기계를 농업인에게 무상으로 임대해 농촌 일손부족 해소와 농업 경영비 절감에 활용하고 있다.

'대학생 농촌 봉사단' 운영

서울농협은 농번기 농촌의 부족한 일손을 지원하고, 대학생 등 젊은 세대에게 소중한 농업·농촌의 가치를 전파하고자 ‘대학생 농촌 봉사단’을 구성, 6월 25일부터 29일까지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대학생 농촌봉사단 600여명은 서울지역 17개 농협의 지원을 받아 5∼6월 참가자 공모를 통해 선발된 학생들이다.

이들은 방학이 시작되는 6월 25일부터 5일간 전국 농촌마을로 흩어져 농작업 일손 돕기 등 농촌봉사활동과 함께 농촌경관 가꾸기에 나섰다. 일손부족으로 어려운 산지농협을 위해, 농촌의 공익적 가치향상을 위해 그리고 도시농협이 해야 할 역할을 서울농협이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서울시 교육청과 함께 중학교 미래농업교육(농촌학교) 운영

서울농협은 도시 청소년을 대상으로 농업·농촌에 대한 이해를 구하고 미래 직업으로서 농업 소개를 통한 청소년 진로 탐색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과 함께 관내 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미래농업교육 ‘농촌학교’를 운영하기도 했다.

이 교육은 서울소재 50개 중학교, 600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프로그램은 하루 동안 진행됐고, 오전에는 농업의 역사와 미래에 대한 강의를 하고 오후에는 농산물 수확체험과 승마체험 등을 했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과 김형신 서울지역본부 본부장은 5월, 경기도 안성 인처골 마을을 방문, 창천중학교 학생들과 농촌학교 체험을 함께 했다. 전체 프로그램은 농협 서울지역본부와 서울시교육청에서 총괄 운영하고, 미래농업지원센터와 도농협동연수원, 안성팜랜드, 농협 네트웍스, 체험마을 3개소 등 총 9개 기관이 공동으로 진행했다.

정기 직거래장터 운영 호평

서울농협은 농산물의 원활한 수급과 소비자 물가안정을 위해 매주 2회(목, 금요일) 정기적으로 직거래장터를 개장하고 있다. 계절별 농산물 할인행사, 명절 성수품 특판행사 등 연중 다채로운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장터가 열리는 곳은 농협 서울지역본부 주차장으로 300평 규모의 부지에 50여개 농가가 참여한다. 2001년 4월 첫 개장한 이래 올해로 19년째를 맞으며, 2006년에는 농림축산식품부 평가 전국 최우수 장터로 선정된 바 있다.

직거래장터에서 판매하는 농산물의 경우, 판매 1~2일 전에 농가에서 직접 수확해 가져오기 때문에 신선도와 품질이 매우 우수하다는 게 구매를 해본 소비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공산품은 건물 내 위치한 하나로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어 보다 편리한 장보기가 가능하다.

서울지역 도시농협 도농상생 로컬푸드 직매장 개장

서울농협은 또 도농상생 실천과 판매농협의 역할을 다하고자 2018년 강서농협 하나로마트에 서울농협 최초로 로컬푸드 직매장을 개장했다. 2019년 3월 강동농협, 10월 관악농협, 11월 송파농협, 12월 영동농협을 차례로 개장했다.

‘도시농협 도농상생 로컬푸드’ 직매장은 도시인근 산지 중소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도시지역 소비자 대상으로 신선한 농산물의 공급 확대를 위해 서울농협에서 역점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20여 농가에서 직접 출하한 엽채류(葉菜類) 및 과채류 등 다양한 농산물을 판매하며, 신선도 유지를 위해 당일 수확한 농산물을 당일 진열 판매하고 있다. 기존에 로컬푸드를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서울지역 소비자에게 산지에서 당일 수확한 신선한 건강먹거리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020년에도 서울농협은 농업인에게는 안정적 판로제공 및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소비자에게는 신선하고 안전한 우리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로컬푸드 직매장을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

농촌 체험관광 활동 전개

서울농협은 이어 농촌 및 팜스테이 마을 활성화를 통한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서울농협 여성조직 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 체험관광 발대식을 갖기도 했다. 고향주부모임·부녀회 등 여성조직과 우수고객들을 대상으로 매년 1만명이상을 농촌에 관광 보내고 있다. 이들은 농산물 수확체험과 직거래에도 앞장서 농가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