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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노조, 이사회에 양승동 사장 해임안 상정 호소

27일 조합원총회 개최....사상 최악의 적자, 신뢰성 추락, 특정 노조 위주의 인사로 위기 초래 규탄

배진영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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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노조의 정상문 위원장과 허성권 부위원장은 11월25일부터 KBS신관로비에서 무능경영심판-공영방송사수를 내걸고 연좌농성을 시작했다.

KBS노조(위원장 정상문)는 11월 27일 오후 1시 KBS본관 민주광장에서 'Move KBS!'를 내걸고 KBS노동조합 전국조합원 총회를 연다. KBS노조는 이 총회 후 KBS이사들에게 보내는 서신을 통해 “하루 속히 ‘양승동 KBS 사장 해임안 상정’의 결단을 내려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다.

KBS노조는 “양승동 사장 취임 이후 2년 동안 KBS가 무너지는 모습이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면서 천억 원대가 넘어가는 창사 이래 최악의 적자, 신뢰도 추락, 시청률 추락, 각종 방송 사고 등을 적시했다. KBS노조는 양승동 KBS 사장은 ▲대규모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며 이를 개선할 능력이 없다. ▲정파적 편향성, 지휘 통제 역량 부족으로 공영방송의 공적 책임을 수행할 능력이 없다. ▲능력에 의해서가 아니라 민노총 산하 언론노조 중심으로 극단적인 인사를 강행하고 다른 노조 소속 근로자를 배제시키는 '편 가르기' 경영이 지속되고 있다. 이로 인해 대외 경쟁력을 크게 약화시키고 생산적이어야 할 직장 분위기마저 망치고 있다. ▲지역 시민들의 큰 반발에도 지역국 구조조정 계획을 추진해, 떨어지고 있는 KBS 신뢰도를 더욱 떨어뜨리는 악순환을 만들고 말았다면서 “양 사장은 미디어 시장을 치밀하게 분석하고 예측해 대응하기는커녕 특정 노조 중심의 인사나 불법성이 있는 적폐청산위원회 같은 것을 만들어 내부 갈등만 키웠다”고 비판했다. KBS노조는 “무능 경영으로부터 벗어나 KBS를 정상화시키고 공영방송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하루속히 ‘양승동 KBS 사장 해임안 상정’의 결단을 내려주실 것을 강력히 요청드린다”고 호소했다.

KBS노조는 언노련 산하 KBS본부(본부노조, 자칭 새노조)와는 다른 노조로서, 문재인 정권 이전에는 KBS 내에서 다수를 차지하는 제1노조였으나, 문재인 정권 출범 후 본부노조가 득세하면서 인사 등에서 뒤로 밀렸다. 이념적으로 우파 성향은 아니지만, 언노련 산하 본부 노조와 대립하고 있다. 한편 KBS노조의 정상문 위원장과 허성권 부위원장은 11월25일부터 KBS신관로비에서 무능경영심판-공영방송사수를 내걸고 연좌농성을 시작했다.


[KBS 이사님께 드리는 서신]

KBS 이사님께 고합니다!

제발 KBS를 살려주십시오!

이사님!

양승동 사장 취임 이후 2년 동안 KBS가 무너지는 모습이 상상을 초월하고 있습니다. 천억 원대가 넘어가는 창사 이래 최악의 적자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추진하고 있는 비상경영계획 역시 실효성과 정당성이 없음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KBS의 신뢰는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지난 4월 강원 산불 재난보도 참사부터 경찰 검거 영상조작 논란, 청와대 외압 논란, 김제동 방송부터 시작된 방송 편향성 문제, 최근에는 KBS-검찰 내통 억측, 기자 성희롱 발언 등 유시민 방송 파문까지 하루가 멀다 하고 각종 논란과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20%였던 <9시 뉴스> 시청률은 급하강해 이제는 한자릿수로 고착화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수신료 분리 징수 국민청원은 이미 2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여기에다 멀쩡한 7개 지역국 구조조정을 추진해 지역민들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7개 지역 시민은 KBS 지역방송국 축소, 폐지 반대 전국시민공동행동을 만들어 조직적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대규모 수신료 거부 운동도 예고해 KBS 신뢰도 하락과 재정위험의 주요 변수로 우려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양승동 사장은 시청자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보도본부장을 포함해 수많은 보직자들을 교체, 재배치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양승동 사장 본인이 무너진 컨트롤 타워, 무능 경영의 정점에 서있기 때문입니다.

김상근 이사장님!, 강형철, 김경달, 김영근, 김태일, 문건영, 박옥희, 서재석, 조용환, 천영식, 황우섭 이사님!

양승동 KBS 사장은 ▲대규모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며 이를 개선할 능력이 없습니다. ▲정파적 편향성, 지휘 통제 역량 부족으로 공영방송의 공적 책임을 수행할 능력이 없습니다. ▲능력에 의해서가 아니라 민노총 산하 언론노조 중심으로 극단적인 인사를 강행하고 다른 노조 소속 근로자를 배제시키는 '편 가르기' 경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대외 경쟁력을 크게 약화시키고 생산적이어야 할 직장 분위기마저 망치고 있습니다. ▲지역 시민들의 큰 반발에도 지역국 구조조정 계획을 추진해, 떨어지고 있는 KBS 신뢰도를 더욱 떨어뜨리는 악순환을 만들고 말았습니다. 

양 사장은 미디어 시장을 치밀하게 분석하고 예측해 대응하기는커녕 특정 노조 중심의 인사나 불법성이 있는 적폐청산위원회 같은 것을 만들어 내부 갈등만 키웠습니다. 그 결과 암담한 미래만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노동조합은 더 이상 양승동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KBS를 이끌게 나뒀다간 내년에는 계속되는 무능경영과 공영방송 가치훼손 등으로 KBS정체성은 바닥을 드러내고 경영은 파산을 면치 못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고비용과 비효율, 공영방송 가치 훼손 등 3대 악재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 이사님들께 간청드립니다. 무능 경영으로부터 벗어나 KBS를 정상화시키고 공영방송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하루속히 ‘양승동 KBS 사장 해임안 상정’의 결단을 내려주실 것을 강력히 요청드립니다!

2019. 11. 27.

무능경영 심판! 공영방송 사수!

KBS노동조합 비상대책위원회

입력 : 2019.11.26

조회 :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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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영 ‘어제 오늘 내일’

ironheel@chosun.com 어려서부터 독서를 좋아했습니다. 2000년부터 〈월간조선〉기자로 일하면서 주로 한국현대사나 우리 사회의 이념갈등에 대한 기사를 많이 써 왔습니다. 지난 70여 년 동안 대한민국이 이룩한 성취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내용을 어떻게 채워나가는 것이 바람직한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2012년 조국과 자유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45권의 책을 소개하는 〈책으로 세상읽기〉를 펴냈습니다. 공저한 책으로 〈억지와 위선〉 〈이승만깨기; 이승만에 씌워진 7가지 누명〉 〈시간을 달리는 남자〉lt;박정희 바로보기gt;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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