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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대표를 지낸 무소속 이정현 의원(사진)이 신당 창당에 나선다.
이 의원은 24일 일부 언론을 통해 "내년 2월께 40대 이하 청년층이 중심이 된 신당을 창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당의 주축 세력은 '테크노크라트'(전문 관료)와 40대 이하 청년층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미래를 바라보는 관점에서 민주화·산업화 세력 대신 미래세대, 즉 다양한 전문가 그룹과 젊은 사람들이 정치의 주축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내년 2월 초까지 분야별, 지역별로 '미래를 생각하는 사람들의 모임'(미생모)을 전국적으로 조직하고, 를 새로운 정치 세력으로 만든 뒤 이르면 2월 중순에는 미생모를 토대로 한 신당을 창당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2030세대가 정치를 이끌어가야 한다며 "지금은 2030세대 의원이 너무 부족해 미래세대 문제를 제대로 지적할 수 없다"며 "전문가, 젊은 사람, 여성 위주의 신당이 선거에서 이겨야 정치가 변화할 수 있다"고 했다. 다음 총선에서는 40세 이하 인재를 대거 공천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원조 친박','박근혜의 복심'으로 불렸던 인물로, 탄핵 사태 후 탈당했다.
기성세대(1958년생)이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이었던 이 의원의 청년중심 신당 창당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에는 "신당 창당을 주도하고 지원하는 것이 내 역할로, 이후 신당에서 허락하면 입당하겠지만 허락하지 않으면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