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무소속 서청원 의원 주최로 열린 '함박도는 한국의 군사보호구역 : 북한의 군사시설 구축, 이대로 좋은가?' 토론회에서 서청원 의원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조선DB.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는 의미 있는 토론회가 열렸다.
무소속 서청원 의원이 '함박도는 한국의 군사보호구역 : 북한의 군사시설 구축, 이대로 좋은가?' 토론회를 개최한 것이다.
서 의원은 이날 "북한의 군사시설이 구축된 함박도에 대한 감사를 진행 중"이며, "진실이 밝혀질 때 까지 청문회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강훈 TV조선 '탐사보도 세븐' 책임 프로듀서(탐사보도부장)가 발제자로 나섰다.
앞서(8월 30일 방송) TV조선 '탐사보도 세븐' 은 방송 최초로 함박도에 들어온 북한군 모습과 함께 이 섬에 얽힌 미스터리를 집중 보도한 바 있다.
TV조선 ‘탐사보도 세븐’은 함박도 인근 섬에서 촬영한 함박도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엔 수상한 건물들이 다수 담겼다. 인공기가 펄럭이는 장면도 포착됐다.
영상 전문가는 함박도에 담긴 수상한 건물이 군사시설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영상을 확인한 황민구 법영상분석연구소 소장은 TV조선에 “전체적으로 봤을 땐 군사시설로 보여 진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0월 21일 국회 국방위원회의 21일 종합 국정감사에서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이 북한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5개 섬의 군사시설의 무장 현황 자료를 공개했다. 이에 정경두 국방장관이 "적을 이롭게 하는 자료"라고 해 '이적(利敵) 행위' 논란이 불거졌다.
하 의원은 이날 질의에서 "함박도뿐 아니라 (북한 관할) 서해 무인 5개 섬이 전엔 방어기지였다가, 2015년 공격형 기지로 바뀌었다"며 "갈도에는 방사포 4문, 장재도에는 6문, 우도에 6문 등 총 16문의 방사포가 있다. 동시에 288발이 날아간다"고 밝혔다. 그러자 정 장관은 "이런 자료는 적을 이롭게 하는 자료라고 누누이 말씀드렸다. (북한) 군은 현황을 다 파악하고 있고 대비책도 마련했다고 설명을 드렸다"며 답했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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