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PAC, 12일 美서 ‘한미 동맹 문제 논의’…“남북합작 공산화 음모 낱낱이 밝힐 것” : 월간조선

한미공공정책위원회(KAPAC)가 오는 12일 미국 연방의회에서 ‘한미 동맹의 문제점과 대책’이라는 주제로 ‘한미 지도자회의’를 개최한다.

KAPAC 한국지부 회장인 최광 전 보건복지부장관은 5일 월간조선과 통화에서 “이번 기회에 미국에 가서 문재인 정권의 공산화 음모를 낱낱이 밝히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지금 한국은 반미(反美) 상태를 넘어 양키 고 홈(Yankee Go Home)을 외키고 있는 실정이다”면서 “튼튼한 한미동맹으로 남북합작 공산화 음모를 분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현재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과 작당해 대한민국 체제를 부정하고, 자유민주주의가 아닌 인민민주주의로 공산화 음모를 꾸미고 있다”고 말했다.

한미공공정책위원회 한국지부 회장인 최광 전 보건복지부장관

그러면서 최 회장은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방위비 등 한미 동맹 관련)에 대해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은 한국이라는 굳건한 동맹을 버리지 못 한다”며 “특히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과 어울리는 것은 북한을 중국으로부터 떼어 노려고 하는 것 같다”고 했다.

비영리단체 KAPAC은 지난 2006년 한미 간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재미동포의 미국 정치·경제·문화활동의 적극 참여를 위해 설립된 비영리 민간단체다. 지난 7월에는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정·관계 인사와 군 원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지부 출범식을 가졌다.

내달 12일 열리는 회의에선 엘리엇 엥겔(Eliot Engel) 미국 하원외교위원장이 기조연설 을 하고 마이클 맥컬(Michael McCaul) 미 외교위원회 공화당 간사, 패트릭 크로닌(PatrickM. Cronin) 허드슨연구소 아태안보연구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한국 측에서는 KAPAC 한국지부 회장인 최광 전 보건복지부장관, 송대성 전 세종연구소장, 김태영 전 국방부장관, 이석복 예비역장성단 운영위원장, 김태우 전 통일연구원장 등이 참석한다.

글=정광성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