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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자유한국당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한 1차 인재영입이 황교안 대표의 리더십 문제로까지 확대됐다.
기존 당원이었던 사람을 영입했다고 하는 등 영입한 몇몇 인사가 논란에 휩싸인 탓이다. 이와 관련 황 대표는 일단 '인재 영입'을 통해 돌파구를 찾겠다는 생각이다. 2차 영입 발표 시기를 앞당기겠다는 것이다.
한국당 핵심 관계자는 “황 대표가 이번 주 후반 2차 인재 영입 발표를 할지 검토 중”이라며 "이후 3차, 4차 인재 영입 발표가 순차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당 일각에선 추가 영입을 당분간 미루는 게 좋겠다는 의견도 나왔지만 예정대로 추진하는 쪽으로 기운 것으로 알려졌다.
황 대표가 추진하는 2, 3, 4차 인재영입 대상자 중에는 1차와는 달리 새로운 인물도 꽤 포진해 있다는 전언이다.
한국당의 인재영입에 맞서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현역 의원(128명)을 최대 40명까지 교체할 수 있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달 23일 마무리되는 의원평가에서 하위 20%를 계산할 때 불출마자를 빼는 쪽으로 논의하고 있다"며 "그렇게 되면 교체되는 의원이 당초 25명에서 40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민주당에선 이해찬 대표, 표창원·이철희 의원 등 3명이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여기에 문희상 국회의장, 원혜영 의원 등 불출마를 고민 중인 의원이 15명 안팎으로 알려져 있다.
최대 18명이 불출마를 선언한다고 가정하면, 128명 중 이들을 제외한 110명이 의원평가를 받고 그중 하위 20%는 22명이 된다. 교체 폭이 전체 의원의 4분의 1이 넘는 40명 선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