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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신보라 최고위원의 내로남불

기성정치도 잘 안하는 아바타 세습 정치하려 하나?...신 의원실 보좌진 다수가 전북대 출신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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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월간조선>은 1일 인터넷 판에서 자유한국당이 청년 몫으로 영입한 백경훈 청년이여는 미래 대표의 자격 논란을 지적했다.
 
이미 보도했듯 백 대표는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인 신보라 의원(비례대표)의 전북대, 성균관대 대학원 선후배이다.
 
게다가 신 의원이 정계 입문 전 대표를 맡았던 ‘청년이 여는 미래’대표직은 부대표였던 백 대표가 이어받았다. '인재영입'이라고 포장했지만 백 대표는 이미 2016년 한국당에 입당을 했으며 지난해 지방선거에선 서울 은평구 구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 확인된 사실은 백 대표의 부인이 신 의원의 비서인 것이다. 신 의원 의원실 보좌진 다수가 전북대 출신이라고 한다. 자유한국당 청년위원회 내부에서는 "신 의원이 백 대표를 강하게 추천했다"며 "이런 문제가 터질 줄 알았다"고 했다.
 
한국당 청년위 내부 목소리가 맞는다면 신 의원은 자신의 전북대 후배인데다가 '청년이 여는 미래' 대표직을 넘겨준, 지금 성균관대 대학원을 같이 다니는 백 대표가 예전부터 당원으로 가입 돼 인재영입 대상이 아님에도 주위의 반대를 무릅쓰고 청년 몫으로 추천한 것이다.  
 
신 의원이 추천한 것이 맞더라도, 백 대표는 거절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미 당원인 자신의 영입제의를 덥썩 잡은 것은 염치가 없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국민이 청년에게 바라는 점은 개혁적, 올바른 판단이지 기성정치인과 같은 내로남불식 행동이 아니다.

신 의원은 2016년 20대 총선을 통해 당선(비례대표 7번)됐다. 당시 공천심사위원회는 신 의원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
 
"청년 일자리 해결, 세대갈등 해소, 통일에 기여를 목표로 왕성하게 활동하는 비정부기구(NGO) 대표로 각종 사회문제에 대해 청년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올바른 국가관과 애국심을 가진 청년."
 
각 당의 경선까지 포함하면 경쟁률은 더 높겠지만 3.4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당선에 성공한 신 의원은 세 번째로 금배지를 받는 등 국회의원직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불과 3년이 지났지만 '각종 사회문제에 대해 청년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올바른 국가관과 애국심을 가진 청년'은 자신의 '아바타'와 다름없는 후배에게 비례대표직을 물려주려는, 기성정치인도 잘 안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신 의원은 박찬주 전 육군대장 영입과 관련 "언론을 통해 박 전 사령관 영입 사실을 알게 된 과정부터 문제"라며 "2040 청년 세대 가운데 남다른 성취를 이룬 사람을 '1호 영입 인사'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했다.
 
신 의원이 판단하기에 자신의 후배인 백 대표가 2040 청년 세대 가운데 남다른 성취를 이룬 사람일까. 최고위원이 그렇게 생각한다면 자유한국당의 앞날은 어두울 수밖에 없다는 게 합리적 추론이다.
 
자유한국당 청년 분야의 또 다른 영입 인사인 장수영 대표는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당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박 전 대통령 얼굴이 실린 외국 신문 사진과 함께 ‘#부끄러움 #망신 #창피하다’ 등의 해시태그(연관어)를 올린 것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누가 완벽한 사람이 있나. 저부터도 완벽하지 못하다”면서 “헌법 가치에 명백하게 반하는 게 아니면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한 모든 분과 함께 문을 열어놓고 모시려고 한다"고 했다.
 
그렇게 따지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같은 사람도 영입해야 한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9.11.02

조회 : 4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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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석 ‘참참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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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창일 (2019-11-02)

    멍청한 리더보다 과감한 바보가 훨씬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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