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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사진)가 28일 재임 2년4개월27일(881일)을 맞아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도입 이후 최장수 총리 기록을 세웠다. 이전 최장수 총리는 이명박 정부의 김황식 전 총리(880일ㆍ2010년 10월1일~2013년 2월26일)였다.
2017년 5월 31일 임기를 시작한 이 총리가 임기 2년을 훌쩍 넘기면서 내년 4월 15일 총선을 앞두고 이낙연 총리의 역할론도 불거지고 있다. '조국 사태'로 정부여당에 대한 지지율이 떨어지는 추세인데다 여권 내 쇄신 필요성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철희-표창원 의원 불출마 등 이해찬 체제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는 상태에서 이 총리의 당 복귀를 기다리는 세력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또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 총리가 차기 대권주자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이 총리가 총선에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이 총리 본인도 정치 복귀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다만 문 대통령이 "당분간 (법무부장관 외의) 개각은 생각 없다"고 한 만큼 청와대와 여당은 이 총리의 정치 복귀 시점을 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이 총리가 복귀할 경우 차기 총리 인선도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 여권에서는 "이 총리 퇴진 및 정치복귀는 12월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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