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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월12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청와대를 떠났다. 당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자신의 트위터에 이렇게 썼다.
“일말의 연민이나 동정심도 사라지게 만드는 퇴장이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14일 자진사퇴했다. 사퇴 입장문을 보면 본인은 온 가족이 만신창이가 되어 매우 힘들고 무척 고통스러웠지만, 검찰개혁을 응원하는 수많은 시민들의 뜻과 마음 때문에 버텼다고 했다.
조 전 장관 본인은 자신의 퇴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아마, 조 전 장관 가족의 끊임 없는 의혹에 지친 국민은 “일말의 연민이나 동정심도 사라지게 만드는 퇴장이다”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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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사과를 해야 할까.
문 대통령은 14일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저는 조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환상적인 조합에 의한 검찰 개혁을 희망했지만 꿈같은 희망이 되고 말았다" 고 했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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