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사진)가 13일 오전 1시 50분께 검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정 교수에 대한 네 번째 소환조사로, 정 교수는 12일 오전 9시부터 조사를 받고 17시간 만에 귀가했다. 조사는 5시 40분께 끝났으며 자정이 넘도록 조서를 열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에서 검찰은 사모펀드 관련 의혹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는데, 정 교수는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검찰은 정 교수의 입시 및 사모펀드 관련 자료가 담긴 노트북의 행방도 추궁했지만 정 교수는 "받은 적 없고, 갖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앞서 조 장관 가족의 PB(프라이빗뱅커)인 한국투자증권 김경록 차장은 "정 교수가 맡긴 노트북을 차에 뒀다가 다시 정 교수에게 갖다 줬다"고 진술한 상태다.
검찰은 추가 소환 여부와 향후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 신병 처리를 고심중이다. 정 교수는 앞서 세 차례 소환됐지만 건강상태를 사유로 조사 중단을 요청하고 진술조서 열람에 장시간을 할애하는 등 충분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추가 소환 여부와 향후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 신병 처리를 고심중이다. 정 교수는 앞서 세 차례 소환됐지만 건강상태를 사유로 조사 중단을 요청하고 진술조서 열람에 장시간을 할애하는 등 충분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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