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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치

유시민은 벌구(입만 벌리면 구라)인가?

고영태 일당이 최순실 이용해서 다 해먹자는 내용의 녹취록에 '벌구'나와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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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유튜브 캡처
'벌구'는 '입만 벌리면 구라'의 줄임말이라고 한다. 이 줄임말이 언론에 처음 등장한 건  소위 정부 여당으로 부터 '의인'으로 칭송받는 고영태와 그 일당이 최순실을 이용해 사익을 추구하자는 내용이 담긴 녹취록 때문이다.
 
고영태가 주변 인물들과 나눈 대화 녹취록에는 이런 내용이 있다.
 
"36억이니까 한 30%만 남겨도 10억 아니야. 나눠먹어야지, 그걸로 걔(고영태)도 좀 주고. 벌구라고 벌구. 알지 너? 벌리면 구라, 고벌구 아니냐."
 
고영태 일당이 나눈 대화 중 나온 '벌구'의 뜻이 맞는다면 자칭 타칭 진보 지식인 중 한 명인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도 '벌구'라 볼 수 있다.
 
유 이사장은 지난 1일 재단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에서 최 총장이 표창장 논란과 관련해 언론에 입장을 밝히기 전 자유한국당 인사 2명과 접촉했다는 보도에 대해 "(최 총장이 만난 나머지) 한 분은 지역구 의원이라고 이미 증언이 나왔다. 그럼 한국당 최교일 의원"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최성해 동양대 총장은 "명백한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
 
"보도에서 거론된 당사자에게 확인한 결과, 당사자의 발언 내용도 하나의 추측에 불과하고 전혀 사실이 아니다."
 
최 총장이 언급한 ‘당사자’는 유 이사장을 가리킨다.
 
최교일 의원도 "유 이사장 발언은 사실이 아니다"며 "제가 지난 8월 최성해 동양대 총장을 만났다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발언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유 이사장은 애매모호하게 발언하지 말고 제가 최 총장을 만났다는 것인지 여부를 명확하게 얘기하시기 바란다"고 했다.
 
그는 "유 이시장의 사실과 다른 주장에 대해서는 향후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이사장은 9월 24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조국 법무장관의 아내 정경심씨가 검찰 압수 수색 전 자신의 PC를 무단 반출한 것을 "증거인멸이 아니고 증거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옹호했다.
 
법조계에서는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현직 부장판사까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법조 경력 20여년에 피의자가 증거를 반출한 것을 두고 증거 보존용이었다고 하는 말은 처음 들어본다"고 했다.
 
정씨는 '표창장 위조 혐의'로 기소된 인물이다. PC는 주요 범죄 도구다. 이런 상황에서 PC를 반출한 것은 '지켰다'가 아니라 '빼돌렸다'고 하는 게 맞는다는 것이다.
 
유 이사장은 최성해 동양대 총장에게 외압성 전화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 "전화는 했지만 제안을 한 건 없고, 유튜버 언론인으로서 사실관계에 관한 취재를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런데 당시 유 이사장은 유튜브 방송을 쉬고 있었고, 최 총장은 "유 이사장이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 '시나리오를 하나 보여드릴게'라며 총장 표창장에 직인을 찍을 수 있는 권한을 정 교수에게 정식으로 위임했다고 해달라는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을 감싸는 이야기 중 뭐 하나 맞는 말이 없다. 유 이사장에는 입만 벌리면 구라, 줄여서 '벌구'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다는 지적이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9.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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