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며 삭발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에 반대하며 삭발을 감행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삭발한 다음날 김 전 지사가 삭발에 나서면서 야권 인사들의 '릴레이 삭발'이 예고되는 상태다.
김 전 지사는 17일 오전 청와대앞 분수대에서 삭발식을 가졌다. 김 전 지사는 삭발식 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퇴진, 조국 감옥. 김문수 삭발. 오늘 9월 17일 화요일 오전 11시 청와대앞 분수대에서 삭발합니다"라고 예고했다.
조국 장관 임명을 강행한 문재인 정권에 반발하는 뜻의 삭발식은 지난 10일 이언주 무소속 의원을 시작으로 11일 박인숙 한국당 의원·김숙향 동작갑 당협위원장, 16일 황교안 한국당 대표까지 이어졌다.
16일 황 대표의 삭발식 현장에는 한국당 의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현장 일부에서는 "모든 의원이 동참하진 못해도 최고위원들만이라도 다같이 삭발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다.
16일 황 대표의 삭발식 현장에는 한국당 의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현장 일부에서는 "모든 의원이 동참하진 못해도 최고위원들만이라도 다같이 삭발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다.
황 대표에 이어 한떄 대권주자로 불렸던 김 전 지사까지 삭발에 동참하면서 자유한국당 인사들의 삭발식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