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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Room Exclusive
  1. 정치

집중분석

'조스트라다무스' 조국 후보자의 트위터 발언 총정리

국산품 애용부터 딸의 장학금, 논문, 가족 비리 의혹, 폴리페서, 공직자의 처신까지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 조국의 '말,말,말'

배진영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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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을 통해 했던 말들이 화제다. 조 후보자가 과거 보수세력에게 토해냈던 날선 발언들이 그와 그의 일가족과 관련된 의혹들과 오버랩되면서 그에게 부메랑이 되어 돌아가고 있는 것이다. 이를 빗대 ‘조적조(조국의 적은 조국)’ ‘조스트라다무스(프랑스의 예언자 노스트라다무스에 비유한 말)’라는 말까지 돌고 있다. 9월 2일 조국 후보자의 기자간담회 내용을 중심으로 조국 후보자가 과거 트위터 등에 올렸던 발언들을 정리해 보았다.

조국 후보자는 9월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 형식의 ‘셀프청문회’를 열었다. 그는 "청문회가 열리기를 오랫동안 기다렸는데 최종 무산돼 무척 아쉽다"며 "국민들께 직접 진실이 무엇인지 판단하실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 장관 후보자의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과 다른 야당들이 타협안까지 내놓으면서 청문회 개최를 요구했지만, 여당과 함께 이를 묵살하고 ‘셀프 청문회’를 연 것이다. 이에 대해서는 진보성향인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조차 “기자간담회는 초법적 권력행사”라고 비판했다.
이런 식으로 청문회를 회피하려 한 조국 후보자는 과거에는 장관 후보자의 비리의혹을 청문회에서 철저하게 파헤쳐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2011년 1월 이명박 정부 당시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 등의 인사를 앞두고서 조 후보자는 “장관 후보자의 비리의혹을 청문회에서 밝혀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 ‘남의 자질한 구린내에 코 박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여기에 시간을 쓰면서 제 ‘인생이 아깝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라고 주장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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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는 방송이나 신문 기자들만이 참석할 수 있었다. ‘신의 한수’ 같은 보수 유튜버들은 간담회장에서 쫓겨났다.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기자들이 심층적인 질문은 던지지 못하게 간담회를 진행했다. 
조국 후보자는 2017년 2월 13일 박근혜 당시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한다고 했을 때에는 “어떤 얼빠진 기자들이 중대범죄 피의자의 범행 부인과 일방적 항변을 공손히 받아 적고 보도하는지 봐야겠다”고 트위터에 글을 올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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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조국 후보자는 ‘부인과 일방적 항변’으로 일관했다. 사모펀드도, 웅동학원의 수상한 소송도 “몰랐다”고 주장했다. 사모펀드 관련 열쇠를 쥔 5촌 조카는 출국했다. 2013년 10월28일 트위터에 그가 올렸던 글이 연상된다.“다들 익숙하시지요? 범죄자들의 변명기법 1) 절대 안 했다고 잡아뗀다 2) 한 증거가 나오면 별 거 아니라고 한다 3) 별 것 같으면, 너도 비슷하게 안 했냐며 물고 늘어진다 4) 그것도 안 되면 꼬리 자르기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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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2017년 초 대선을 앞두고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동생과 관련된 의혹이 제기됐을 때에는 이렇게 호통을 쳤었다.
“알았으면 공범이고, 몰랐으면 무능이다. ‘뇌물죄’ 반주현 회사의 주요 고객은 ‘유엔’...반기문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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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정국의 와중이던 2017년 3월 22일 조국 후보자가 트위터에 올렸던 글도 생각난다.
“피의자 박근혜, 첩첩히 쌓인 증거에도 불구하고 ‘모른다’와 ‘아니다’로 일관했다. 구속영장 청구할 수 밖에 없다. 검찰, 정무적 판단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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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조국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이 되었을 때, 윤석열 총장의 검찰이 ‘피의자 조국’에 대해 ‘정무적 판단’하지 않고 제대로 수사를 할지 지켜볼 일이다. 

조국 후보자는 자신의 딸이 고등학생 시절 의학논문의 제1저자에 등재된 것과 관련해 “지금 시점에서 보면 고등학생 딸이 논문의 제1저자로 돼 있는 게 의아하다고 생각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조국 후보자는 2012년 9월 28일에는 당시 논문 표절 의혹이 불거졌던 안철수 교수를 옹호하면서 이렇게 주장했었다.
“이공계 논문의 경우 제1저자 외에 제2,3 등 저자는 제1저자에게 조언, 조력을 준 사람을 다 올리는 것이 규칙이다. 이를 모르고 안철수 표절 운운하는 것은 무식한 것이고, 알고도 했다면 악의적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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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장대로라면 문제가 된 병리학 논문에 이름을 올린 교수, 박사들은 ‘영어 좀 잘 하는’ 고등학생에게 조언, 조력을 준 사람에 불과한 것이 되나? 
딸의 논문과 관련, 조 후보자는 “(논문의 책임저자인) 장 교수 인터뷰를 쭉 보니까 저희 아이가 놀랍도록 열심히 했다고 한다. 저희 아이가 영어를 좀 잘 하는 편이다. 실험 참여 뒤에 참여한 연구원들이 연구성과를 영어로 정리하는 데 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고 본다”고도 주장했다. 하지만 조국 후보자의 과거 발언을 보자.
“직업적 학인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논문 수준은 다르다. 그러나 후자의 경우도 논문의 기본은 갖추어야 한다. 학계가 반성해야 한다. 지금 이 순간도 잠을 줄이며 한 자 한 자 논문을 쓰고 있는 대학원생들이 있다.”(2012.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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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후보자 부부와 딸은 ‘영어 좀 잘 한다고’ 고등학생이 병리학 논문에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린 데 대해, ‘이 순간도 잠을 줄이며 한 자 한 자 논문을 쓰고 있는 대학원생들’에게 미안하지 않은가?

조 후보자는 딸이 서울대 환경대학원 재학 당시 2학기 연속 전액 장학금 802만원을 받은 데 대해서도 "딸이 장학금을 신청한 적 없다"며 "서울대 동창회 측으로부터 선정됐다고 연락을 받았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조 후보자는 딸이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낙제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6학기 연속 1200만원 장학금을 받은 데 대해서 "(장학금 수령 사실을) 알았다면 애초에 받지 않도록 했을 것"이라며 "부산대 의전원에서 장학금 지급에 전혀 불법이 없었다고 공식 발표를 했다"고 주장했다.
조국 후보자는 과거에 ‘있는 집 자식들’이 장학금을 받는 것을 비판하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었다. 
“장학금 지급 기준을 성적 중심에서 경제 상태 중심으로 옮겨야 한다. 등록금 분할 상환 신청자는 장학금에서 제외되는 제도도 바꿔야 한다.” (2012.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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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권 시절 윤병세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대학생 딸이 가계곤란장학금을 수령했다고 해서 논란이 됐을 때, 조 후보자는 격렬하게 이를 비판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 후보 대학생 딸, 가계곤란 장학금 5회 수혜. 이건 정말 아니다! 교수 월급 받는 나는 사립대 다니는 딸에게 장학금 신청을 하지 말라고 했는데. 아니...이 사람은 재벌에 비하여 자신의 가계는 곤란하니 신청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인가!” (2013.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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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게 장학금 신청 하지 말라고만 할 것이 아니라, ‘영문 모를’ 장학금을 타 왔으면, 더 가난한 집안 자녀들을 생각해 반환하라고 했다면 이 글의 진정성이 느껴질 지도 모르겠다. 사학재단 오너 집안 아들인 이 사람은 재벌에 비하여 자신의 가계는 곤란하니 받아도 된다고 생각한 것인가!

조국 후보자는 외고 진학, 인턴, 논문 등재, 의전원 진학 등 딸과 관련된 각종 ‘특혜’의혹들에 대해서도 부인으로 일관했다. 하지만 강남 교수들 사회에서 이런 문제들에 대해 ‘품앗이’가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탄핵사태 와중에 조국 후보자는 이런 글을 올렸었다.
“정유라, ‘능력 없으면 니네 부모를 원망해. 있는 우리 부모 가지고 감 놔라 배 놔라 하지 말고. 돈도 실력이야.’ 바로 이것이 박근혜 정권의 철학이었다.”(20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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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2030들은 능력 없는 부모를 원망하고, 4050부모들은 자식들에게 조국 만큼 못 해주는 자신을 자책하고 있다는 걸, 조국 후보자는 알까?

조국 후보자는 과거에 김무성 의원 일가의 문제와 관련, 이렇게 비꼬는 글을 트위터에 올린 적이 있다.
“상습마약투약하는 준재벌 아들도 이상, 이를 알면서도 결혼을 고집한 여교수도 이상, 상습마약범을 집행유예로 내보내 준 판사도 이상, 항소하지 않은 검사도 이상, 이를 다 몰랐다는 장인도 이상. 이상을 이상하게 생각하는 내가 이상?”
멀쩡한 학교 부지 버려두고 산으로 이사간 웅동학원도 이상, 조국 동생에게 52억 내주는 소송을 멀건히 지켜본 웅동학원도 이상, 장학금 신청한 사람은 없는데 받은 사람은 있는 것도 이상, 고등학생이 병리학 논문의 제1저자가 된 것도 이상, 이혼하고서도 시아버지 묘비에 이름을 올린 며느리도 이상, 이를 다 몰랐다는 조국도 이상. 이상을 이상하게 생각하는 국민들이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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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후보자는 온갖 의혹에도 불구하고 법무부 장관직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않았다. 그는 이날 기자간담회에 앞서 “국민 여러분께서 기회를 주신다면 제 한계에도 불구하고 꼭 해야 할 소명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감히 국민 여러분께 그 기회를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과분한 이 자리 이외에 어떤 공직도 탐하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2015년 4월 ‘성완종 리스트’가 불거져 나왔을 때에는 이완구 당시 총리 등을 거냥해 이렇게 말했다.
“조선 시대 언관(言官)에게 탄핵당한 관리는 사실 여부를 떠나 사직해야 했고, 무고함이 밝혀진 후 복직했다. ‘성완종 리스트’ 주인공들의 처신은 무엇일까?” (2015.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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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사태의 와중에서는 조윤선 문화부 장관의 사직을 촉구했다.
“도대체 조윤선은 무슨 낯으로 장관직을 유지하면서 수사를 받는 것인가? 우병우도 민정수석 자리에서 내려와 수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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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후보자는 감성에 호소하는 전술도 썼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딸과 관련해서는 "밤 10시 심야에 혼자 사는 저희 딸아이 집 앞에 남성 기자 두 명이 (문을) 두드리면서 나오라고 한다. 저희 아이가 벌벌 떨면서 안에 있다"며 울먹였다하지만 그는 2012년 대선 당시 국정원 댓글공작 의혹이 발생했을 때에는 민주당과 시민단체 사람들이 포위하고 있는 국정원 오피스텔 이름까지 트윗에 올리면서 그 상황을 열심히 트위터에 올렸다. 그때 문을 부수고 쳐들어오려는 세력들에게 오피스텔에 사실상 감금되어 겁에 질려 있던 국정원 여직원도 누군가의 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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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짐짓 감성에 호소하는 모습을 보여준 조국 후보자는, 과거에는 잘못한 자가 고개를 숙였을 때 더욱 용서 없이 처단하라고 종용했었다.
“한편 유명환을 비롯한 고위직들이 무슨 일만 터지면 ‘사과’를 한다. 어디선가 들은 우스개 소리 하나 하겠다. 파리가 앞발을 싹싹 비빌 때 이 놈이 사과한다고 착각하지 말라.‘ 이에 내 말을 추가하자면 ’파리가 앞발 비빌 때는 뭔가 빨아먹을 준비를 할 때이고 우리는 이 놈을 때려 잡아야 할 때이다.‘ 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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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무는 개가 물에 빠졌을 때, 그 개를 구해줘서는 안 된다. 오히려 더 두들겨 패야 한다. 그러지 않다면 개가 뭍에 나와 다시 사람을 문다.” (2016.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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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거론된 여러 문제 말고도 조국 후보자는 많은 문제가 있다. 예컨대 그는 민정수석비서관으로서 문재인 정부 들어서서 발생한 숱한 인사검증실패에 책임이 있다. 그는 과거 프로야구 롯데팬임을 과시하면서 트위터에 이런 글을 올린 적이 있다.
“만약 가을 야구에 롯데가 빠지는 참사가 발생한다면 롯데 책임자는 책임져야 한다.”
‘인사 참사’에 대해 그는 어떤 책임을 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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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로서의 행적에도 문제가 있다. 그는 자신의 법무부 장관 임명설이 파다했음에도 민정수석비서관 자리에서 물러난 후 서울대에 복직신청을 냈다. 과거 민정수석 자리를 맡으면서 이렇게 말했었다.
“고심 끝에 민정수석직을 수락했습니다. 능력 부족이지만 최대한 해 보겠습니다. 여기저기서 두들겨 맞겠지만 맞으며 가겠습니다. 마치고 학교로 돌아올 때까지 트위터를 접습니다. 다들 건강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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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학교로 돌아오지 않았다. 트위터는 접었을지 몰라도 페이스북정치는 계속했다. 그리고 복직 허가가 논의되는 와중에 법무부 장관을 하러 달려갔다. 그는 과거 ‘폴리페서’들에 대해 이렇게 문제제기를 했었다.
“과거 나를 포함한 81명의 서울대 교수들은 교수의 공직출마는 헌법적 기본권이지만 학사행정에 지장을 주어서는 안 되기에, 내규를 만들자고 공개건의했다. 학교본부와 국회는 받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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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잘못들, 자기가 했던 과거 발언들을 다 시렁위에 올려 놓고 ‘법무부 장관만은 꼭 하겠다’고 달려드는 조국 후보자를 보면서 그가 과거에 박근혜 대통령을 두고 했던 말이 생각난다.
“국민들은 김기춘과 달리 박근혜씨를 오싹하고(Chillimg), 역겹고 (Disgust), 경솔(Errancy)하다고 생각한다.” 
많은 국민들이 지금 조국 후보자를 보면서 그런 생각을 하고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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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당과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 후보자 법무부 장관 임명을 강행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온갖 범법 의혹으로 가득한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이 된다? 조국 후보자는 검찰개혁을 명분으로 내걸었다. 하지만 이명박 정권이 음주운전 은폐 전력이 있는 이철성씨를 경찰청장으로 임명했을 때, 조국 서울법대 교수는 이렇게 일갈했었다.
“음주운전 사고를 냈으나 신분을 숨겨 징계를 피했다는 이철성을 기어코 경찰청장에 임명했다. 다른 부서도 아닌 음주운전 단속의 주무부처 총책임자가 과거 이런 범죄를 범하고 은폐까지 하였는데도 임명한 것이다. 미국 같으면 애초 청문회 대상 자체가 될 수 없는 사람이다. 경찰, 이제부터 이철성과 유사한 행위를 한 시민을 단속할 자격이 없다.”
‘검찰, 이제부터 조국 및 그 일가과 유사한 행위를 한 시민들 단속할 자격이 없다’고 누가 말한다면 법무부 장관 조국과 검찰총장 윤석열은 뭐라고 대꾸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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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후보자는 과거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홍준표는 ‘막장 보수’의 진면목을 보여준다”고 비판한 바 있다.  '조국 후보는 지금 ‘막장 진보’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다'고 누가 비판한다면, 그는 뭐라고 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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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진보’라는 세력은 무조건 조국 후보자를 ‘결사옹위’하고 있다. 조정래 작가는 "조국을 위해 조국을 반드시 법무부 장관을 시켜야 한다"고 했고,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의혹 확인 과정에서 온갖 억측과 짐작, 추측, 희망사항을 결합해 '절대 부적격' '위선자' '이중인격자' '피의자'라고 하는 것은 다 헛소리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장준하씨 아들 장호준 목사라는 사람은 "조양 아버지에게 하이에나처럼 달려들고 있는 자들로 인해 조양이 겪을 아픔의 시간들을 자랑스럽게 새겼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했다. 그런데 조국 후보자는 과거 일베를 비판하면서 이렇게 주장했었다.
“진짜 보수라면 진보보다 더욱 매섭게 일베, 서북청년단, 어버이연합 등의 망동을 비판해야 하건만, 반대로 ‘전위대’로 써 먹고 있으니 한심하다.”
"진짜 진보라면 보수보다 더욱 매섭게 조국 후보자의 비리와 위선을 규탄해야 하건만, 반대로 '전위대'로 나서고 있으니 한심하다"고 많은 국민들이 생각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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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정부와 여당, 친문세력은 ‘떼’의 힘으로 조국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 수 있을 지는 모른다. 하지만 이미 그에 저항하는 촛불이 고려대에서, 서울대에서, 부산대, 그리고 2030 젊은이들과 4050 학부모들의 가슴에서 타오르기 시작했다. 이른바 진보 진영은 이 촛불은 촛불이 아니라며 조롱하고 외면하고 있다. 다시 조국 후보자가 옛날에 올린 글이다.
“촛불이 기름장어를 구워버렸다. 어느 누구건 촛불민심을 비방, 조롱, 왜곡하는 자는 같은 운명에 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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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중에 검찰은 서울대 의대, 동양대, 코이카 등을 압수 수색했다. 검찰이 제대로 의혹을 수사하려는 것인지, 다른 꿍심이 있는지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다. 여기서 다시 조국 후보자가 과거에 올렸던 글이 생각난다.
"'나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윤석열 검사의 오늘 발언, 두고두고 내 마음에 남을 것 같다."
'나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던 윤석열 검찰총장이 그의 말대로 처신할 지, 그의 발언이 '두고 두고 내 마음에 남을 것 같다'던 조국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이 되어 그걸 흔쾌히 받아들일 지 두고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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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임]이날 조국 후보자가 들고 나온 볼펜은 일제 제트스트림 볼펜이었다. 필기감이 좋아 널리 애용되는 볼펜이다. 하지만 그는 과거 박근혜 대통령이 야구 시구 행사에 일본 브랜드인 아식스운동화를 신고 나왔을 때에는 트위터에 “다음에는 아식스가 아닌 국산 운동화 신어주십시오” “저도 외국 브랜드 운동화 있답니다. 단 최고위 공직자의 공개석상용으로는...”이라는 글을 올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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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9.03

조회 : 15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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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영 ‘어제 오늘 내일’

ironheel@chosun.com 어려서부터 독서를 좋아했습니다. 2000년부터 〈월간조선〉기자로 일하면서 주로 한국현대사나 우리 사회의 이념갈등에 대한 기사를 많이 써 왔습니다. 지난 70여 년 동안 대한민국이 이룩한 성취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내용을 어떻게 채워나가는 것이 바람직한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2012년 조국과 자유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45권의 책을 소개하는 〈책으로 세상읽기〉를 펴냈습니다. 공저한 책으로 〈억지와 위선〉 〈이승만깨기; 이승만에 씌워진 7가지 누명〉 〈시간을 달리는 남자〉 등이 있습니다. 이 코너를 통해 제가 읽은 책들을 소개하면서 세상과 역사에 대한 생각을 독자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댓글달기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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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훈 (2019-09-05)

    ㅋㅋㅋ 초까라 통신보안 이런 남조선 토착 빨갱 똥파리스키 악질 불법부 장관 후보와 가족 사기단이여 특검으로 때려 잡아야제 산노스키 대선 진로 망했데이 쫄딱 폭삭 꼴까닥

  • 이박리 (2019-09-04)

    사람 같지도 않은 자의 언행을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일이 고통입니다. 어서 특검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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