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 대통령이 1일 동남아 순방에 나선다. 사진은 지난 6월 북유럽 3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는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의 모습.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태국·미얀마·라오스 동남아 3개국 순방에 나선다. 문 대통령은 1일 출국해 5박6일간 일정을 소화한다. 우리 정상의 라오스 국빈방문은 처음이며,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으로 취임 후 아세안(ASEAN) 10개국을 모두 방문하게 된다.
대통령이 1일부터 6일까지 자리를 비우면서 초유의 관심사인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청문회 및 임명 문제도 관심을 끌고 있다. 여야는 오는 2~3일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잠정 합의했지만, 증인 출석 문제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하루 전날인 오늘(1일)까지 개최가 불투명한 상태다.
청문회법상 후보자 청문경과보고서는 2일까지 채택돼야 한다. 복채택되지 못하면 대통령은 다음날(3일)인 3일을 포함해 10일 이내에 재송부 요청이 가능하고, 재송부 요청 다음날부터 임명도 가능하다. 따라서 문 대통령이 청문회 개최 여부와 관계없이 3일 즉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하고 동남아 순방 중 임명 결재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한편 문 대통령은 1~3일 태국을, 3~5일 미얀마, 5~6일 라오스를 방문해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