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기 전 여상규 법사위원장과 민주당 송기헌, 한국당 김도읍, 미래당 오신환 간사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증인으로 조 후보자의 가족을 채택하는 것과 관련, 설전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를 9월 2~3일 여는 데 여야가 합의했지만 증인채택여부를 두고 여야간 논란이 이어지면서 인사청문회 개회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문제는 조국 후보자의 가족을 증인으로 채택하느냐 여부다.
국회 법사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송기헌 의원과 자유한국당 간사인 김도읍 의원, 바른미래당 간사 오신환 의원은 29일까지 증인·참고인 명단에 가족을 포함시킬지 여부와 관련해 공방을 벌였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여야는 조국 후보자 청문회를 9월 2~3일 이틀간 하기로 협의한 상태다. 인사청문법상 해당 증인과 참고인에게 출석요구일 5일 전까지 출석요구서를 보내야 하는데, 증인 채택에는 합의를 하지 못 한 것이다. 여당은 안건조정위원회 카드를 꺼내들었지만 채택 가능성은 크지 않다.
여야는 30일 법사위 간사들의 만남을 통해 협상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