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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후보자, 외고 재학중이던 딸 논문 논란.... 과거 외고 등 특목고 관련 발언 보니

"특목고는 비평준화 시절 입시명문고 기능, 상위 계층 학생들만 혜택" 본인 집안 얘기?

정광성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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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의 한 건물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딸이 외고 재학중 의학 영어 논문의 제1저자였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조 후보자의 과거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조 후보자의 딸 조모씨(28)는 한영외고에 재학중이던 2008년 단국대 의대 의과학연구소에서 2주가량 인턴을 하며 대한병리학회에 영어 논문을 제출하고 제1저자로 등재된 사실이 20일 알려졌기 때문이다.
 
조씨는 한영외고 유학반에 재학 중이던 2008년 충남 천안에 있는 단국대 의대 의과학연구소에서 2주가량 인턴을 했다.  이후 단국대 의대 A 교수는 자신을 책임저자로 해 2008년 12월 대한병리학회에 '출산 전후 허혈성 저산소뇌병증(HIE)에서 혈관내피 산화질소 합성효소 유전자의 다양성'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제출했는데, 여기에 조씨가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A 교수와 조씨 등 6명이 저자인 이 논문은 이듬해 3월 국내 학회지에 정식 등재됐다.
 
전문 의료인이 270여개 이상의 실험을 통해 작성할 수 있는 이 논문에 고교생인 조씨가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린 배경과 관련, A 교수는 언론에 “조씨 등 (한영외고) 유학반 학생 2명을 외고에서 소개해줬고 해외 대학을 가려고 한다기에 선의로 도와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조씨가 의대에서 인턴십을 한 계기는 한영외고가 운영한 '학부모 인턴십 프로그램'에 따른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전문직 등 다양한 분야의 직업을 가진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학교측이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학생들이 인턴십의 기회를 얻는 것으로, 인턴십 경력은 대학입시 수시전형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A교수는 제3자와의 통화에서 "(인턴시작할때) 학부모와 함께 왔을텐데 그땐 누군지 몰랐지만, 아내들끼리는 (한영외고 학부모로) 아는 사이였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측은 "(인턴십과 논문에) 관여한 바 없다"고 했지만, 특목고 내 '그들만의 리그'의 혜택을 본 것으로 분석된다.
 
조 후보자는 과거 외국어고·과학고 등 특수목적고를 여러 차례 비난했다. 그는 2007년 4월 한겨레에 기고한 글에서 “유명 특목고는 비평준화 시절 입시 명문 고교의 기능을 하고 있다”며 “이런 사교육의 혜택은 대부분 상위 계층에 속하는 학생들이 누리고 있다”고 썼다. 조 후보자는 “특목고·자사고 등은 원래 취지에 따라 운영되도록 철저히 규제해야 한다”고도 했다.
 
글=정광성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9.08.20

조회 : 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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