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14년 러시아가 북한에 지원한 식량이 북한 남포항에서 옮겨지는 모습. 사진=뉴시스
북한이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대북 쌀 지원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우리 정부는 쌀 5만t을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북한에 지원키로 하고 이달 안에 첫 화물선을 보내기로 했지만 북한이 부정적인 태도를 보여 이달 안으로 전달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우리 정부는 쌀 5만t을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북한에 지원키로 하고 이달 안에 첫 화물선을 보내기로 했지만 북한이 부정적인 태도를 보여 이달 안으로 전달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북한이 8월로 예정된 한·미 연합 지휘소연습(CPX)을 문제 삼아 유엔세계식량계획(WFP) 측에 정부가 제공하려는 국내산 쌀 5만t의 수령 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WFP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9월까지 쌀 5만 t을 보내기로 한 만큼 지원 자체가 무산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정부는 WFP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9월까지 쌀 5만 t을 보내기로 한 만큼 지원 자체가 무산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앞서 북한은 지난 16일 외무성 대변인 명의의 담화와 기자문답 형식의 입장문을 내고 8월에 진행될 예정인 ‘19-2 동맹’ 연합위기관리연습을 비난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