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정두언 전 의원이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실락공원인근 산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정 전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30분 경 홍은동 소재 홍은벽산아파트 부근 북한산자락길에서 운전기사가 운전하는 차에서 내려 산 쪽으로 올라간 후 나무에 넥타이로 목을 맸다. 경찰은 숨져있는 정 전 의원을 4시 25분 경 발견했다. 정 전 의원은 자택에 유서를 써놓고 나갔고, 이를 본 부인이 오후 3시 42분 경찰에 신고했다. 정 전 의원은 우울증을 앓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정 전 의원의 휴대폰을 수색중이다. 휴대폰 위치추적 결과 자살 장소 반경 50m 부근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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