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25일 오전 광화문 광장에 설치된 대한애국당 천막을 철거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5시20분께부터 광화문 광장에 설치된 대한애국당 천막 등에 대한 행정대집행을 실시했다. 사진=뉴시스
서울시가 25일 오전 대한애국당의 광화문광장 불법 천막에 대한 행정대집행을 실시했다. 광화문광장의 천막이 강제 철거되는 첫 사례다.
서울시 등에 따르면 시는 이날 오전 5시20분께 농성 천막 2동과 그늘막 등을 철거하는 행정대집행에 나섰다. 지난달 10일 대한애국당이 광화문광장에 기습적으로 천막을 설치한 이후 47일만이다. 시는 서울시 직원과 소방재난본부, 종로구, 중구 등 유관기관 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천막과 차양막, 적치물 등을 철거했다. 물품은 서울시 물품보관창고에 보관되며 집행 비용은 서울시가 애국당측에 청구할 예정이다.
서울시측은 "대한애국당 측이 서울시와 사전협의 없이 광화문광장을 무단 점유한 것은 명백한 불법행위로 불법은 용인될 수 없다"고 밝혔다.
서울시측은 "대한애국당 측이 서울시와 사전협의 없이 광화문광장을 무단 점유한 것은 명백한 불법행위로 불법은 용인될 수 없다"고 밝혔다.
시는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제83조(원상복구명령)에 의해 자진 철거를 요청했으나 대한애국당은 불응하고 지난달 14일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집행정지 신청 및 행정심판청구를 신청했다. 지난달 28일 집행정지 기각 결정이 내려졌다.
글=월간조선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