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6.25 앞두고 국가유공자 초청 오찬 : 월간조선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6·25 전쟁에 참전한 국군 및 유엔군 유공자들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이날 오찬은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참전유공자들에게 예우를 갖추고자 하는 뜻에서 마련됐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행사에는 참전유공자 및 가족 180여 명을 비롯해 정경두 국방부 장관,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박한기 합참의장,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인삿말에서 “전쟁 걱정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드는 게 참전용사의 희생·헌신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6·25는 비통한 역사이지만 북한의 침략을 이겨냄으로써 대한민국 정체성을 지켰다”며 “전쟁의 참화를 이겨내려는 노력이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뤘다”고 했다.

이밖에도 “전쟁의 잿더미에서 수출 세계 6위, 국민소득 3만 불을 넘는 경제 강국으로 발전했고,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전쟁과 질병, 저개발과 가난의 고통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돕는 원조공여국이 됐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여러분이 계셨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다. 자유와 평화를 지키고 애국의 참된 가치를 일깨운 모든 참전용사께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며 “참전용사들이야말로 평화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낄 것이다. 늘 건강하게 평화의 길을 응원해달라”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참전유공자들에게 대통령의 서명이 들어간 시계와 건강식품을 선물했다. 또 감사의 마음과 함께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이뤄 참전용사의 용기와 애국에 보답하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카드를 참전용사 한 명 한 명의 이름을 새겨 전했다.

글=월간조선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