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조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과 이호승 경제수석. 사진=조선DB
청와대 경제라인이 전격 교체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김수현 정책실장과 윤종원 경제수석을 경질하고 후임에 김상조 현 공정거래위원장과 이호승 현 기획재정부 1차관을 각각 임명했다.
지난해 6월 장하성 정책실장과 홍장표 경제수석을 경질한지 1년만이어서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에 변화가 생긴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인사 발표 브리핑에서 "(김상조 신임 실장은) 기업과 민생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등 시대적 소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이호승 신임 경제수석에 대해서는 "경제 정책에 대한 전문성과 외유내강형 리더십을 갖추고 있어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 등 3대 핵심 경제정책의 성과 창출을 가속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청와대 경제라인이 전격 경질되면서 청와대가 경제악화와 관련해 실적을 노리고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소득주도성장 방향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도 제기된다.
청와대 경제라인이 전격 경질되면서 청와대가 경제악화와 관련해 실적을 노리고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소득주도성장 방향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도 제기된다.
경북 구미 출생인 김상조 정책실장은 57세로 대일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이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성대 무역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 소장을 지냈다. 문 대통령의 2017년 대선 캠프에 합류해 현 정부 초대 공정거래위원장으로 일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