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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그의 부인 김정숙씨가 16일, 김대중(DJ) 전 대통령 집을 찾아 이희호씨 유족을 위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북유럽 3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김 전 대통령과 이씨의 차남 김홍업씨와 삼남 김홍걸씨를 만났다. 문 대통령의 방문에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이 동행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나라의 큰 어른을 잃었다"고 애도를 표했다. 이에 김홍업씨는 "대통령과 여사께서 특별히 신경 써주셔서 마지막까지 잘 모실 수 있었다"며 사의를 밝혔다고 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핀란드를 국빈방문 중이던 10일, 이희호씨가 별세하자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부디 영면하시길 바란다”는 글을 올렸었다.
글=박희석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