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오늘부터 북유럽 3개국 순방 일정에 나선다. 문 대통령은 9일 출국해 6박 8일간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북유럽 방문은 정부 역점 과제인 혁신성장과 평화, 포용국가 실현을 위한 행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또 청정에너지, 조선해양, 북극연구 등에 강점이 있는 북유럽 국가들을 방문해 양국간 협력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지난 7일 춘추관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이번 노르웨이 방문은 올해 수교 60주년을 기념하여 노르웨이 국왕의 초청에 따라 이루어진 것으로, 우리 대통령으로서는 최초의 국빈방문"이라고 밝혔다. 3개국 중 노르웨이와 스웨덴은 한국 대통령이 처음으로 방문하는 국가다.
문 대통령은 핀란드에선 4차산업혁명 대비와 스타트업 활성화, 노르웨이에서는 수소경제와 친환경 경제 구현, 스웨덴에서는 양국 과학기술 및 혁신산업 분야 협력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노르웨이에서는 12일 오슬로대학 포럼 기조연설에 나서면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오슬로 구상'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오슬로는 매년 노벨평화상을 발표하는 곳으로 평화라는 의미가 있다.
김현종 차장은 "이번에 방문하는 북유럽 3개국은 우리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혁신 성장, 포용 국가 실현, 한반도 평화 정착을 실현해 나가는 과정에서 중요한 협력 대상국들"이라고 말했다.
글=월간조선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