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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치

해임된 주베트남대사 김도현은 누구?

노무현정권 당시 외교부 동료들이 "정권 흉본다"며 투서했던 인물...외교부 떠났다가 文정권에서 다시 발탁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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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5월 청와대 충무실에서 김도현 주베트남 대사에게 신임장을 수여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도현 주(駐)베트남 대사가 해임됐다. 김 대사는 지난 3월 외교부 정기감사 과정에서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및 갑질 의혹을 받아 귀임조치된 상태였다. 김 전 대사는 지난달 말 열린 중앙징계위원회에서 해임 조치를 받았다. 해임은 파면보다 한 단계 낮은 중징계로 3년간 공직 재임용이 제한된다. 
 
김 전 대사는 지난해 10월 베트남 현지 기업으로부터 항공권과 고급 숙소를 제공받아 청탁금지법을 위반했으며, 공관직원에 대한 폭언 등 갑질 의혹도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사는 1993년 외무고시에 합격해 이라크-러시아-우크라이나 대사관을 거쳤다. 김 전 대사는 2004년 노무현정부 시절 외교통상부 내 갈등, 이른바 자주파-동맹파 갈등이 불거졌을 때 자주파의 핵심 인물이었다.
 
당시 북미국 서기관이었던 김 대사는 청와대의 대미외교정책을 사석에서 비판한 '동맹파' 직원들의 언행을 투서했다. 이 사건으로 발언 당사자는 해임됐고 이후 윤영관 외교장관과 위성락 당시 북미국장은 경질됐다.

동료에 대해 투서할 정도로 노무현정권에 '충성'했던 것으로 알려진 김 전 대사는 정권이 바뀐 후 한직을 떠돌다 2012년 외교부를 떠났고 이듬해 9월 삼성전자에 임원으로 영입됐다.  그러다 2018년 4월 외교부 인사에서 베트남 대사로 전격 발탁됐다.  민간기업 임원을 대사로 발탁한 데 대해 설왕설래가 오갔지만 당시 외교가에서는 "노무현정권에 충성했던 인물이라 발탁됐다"는 설과 "삼성이 베트남에서 대규모 휴대전화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 작용했다"는 설이 나왔다.
 
그러나 김 전 대사는 현지에서 갖은 물의를 일으키며 집중투서의 대상이 됐고, 결국 해임됐다.  김 전 대사는 조만간 소청심사위원회에 소청 심사를 청구하고 해임 무효 행정소송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9.06.07

조회 : 5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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