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및 영월군 로고 캡처
영월군이 ‘드론 규제 샌드박스 사업자 공모’에 최종 선정됨으로써 명실상부한 ‘드론 실증 도시’로 거듭났다.
영월군은 29일 국토교통부와 한국항공안전기술원에서 주관하는 ‘2019년 드론 규제 샌드박스 사업자 공모’ 중 지정공모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 ‘드론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한 이번 사업은 드론 상용화·사업화에 걸림돌이 되는 사업 규제 제도 및 법제 개선에 초점을 뒀다. 올해 말까지 드론 안정성 테스트 등을 자유롭게 수행함으로써 ‘드론 조기 상용화’를 유도하는 데 기여하는 사업으로, 세부 분야로는 ▲지자체공모 ▲지정공모 ▲자유공모 3가지가 있다.
강원도와 영월군은 ‘자이언트 드론(대표 이용우)’을 대표 사업자로 선정, 가톨릭관동대학교 산학협력단 및 전자부품연구원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정공모 중 하나인 ‘차세대 동력원(수소연료전지)을 활용한 산불 감시 예찰 시스템 실증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대표 사업자와 참여기관은 총 4억6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금년 12월 말까지 영월군 드론 시범공역 내에서 차세대 동력원인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드론 실증 관련 시험’들을 할 예정이다. ▲100분 이상 비행 ▲최대풍속 15m/s의 내풍 성능 시험 ▲지상 150m 이상 상공에서 반경 1m 초기화재 예찰 및 광역 예찰을 위한 가시권/비가시권 비행 시나리오 등을 운영한다.
영월군에서는 이번 드론 실증이 성공리에 마무리되면 내년에 수소연료전지를 장착한 드론을 활용, 산불 감시 예찰을 실시하고 드론을 운영할 직원 교육도 병행할 방침이다.
김남균 영월군 경제고용과 드론팀장은 “영월군은 지정공모의 세부 분야 8가지 중 ‘차세대 동력원’을 활용한 드론 모델 발굴 분야에 응모해서 선정됐다”며 “금년 말까지 군내에서 산불 예찰과 관련해 드론 실증을 할 수 있게 된 만큼, 영월이 명실상부한 ‘드론 실증 지역’이 됐다”고 말했다.
글=신승민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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