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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17일, 대전에서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장외투쟁을 이어갔다. 총 1만여명(자유한국당 추정)이 모인 이 집회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일자리 부족과 수출 감소 등 문재인 정부의 경제 실정을 언급하며 “우리를 다 망쳐놓고도 우리 경제가 성공적으로 잘하고 있다고 말한다. 잘 되면 민생이 이렇게 무너지나. 오만한 정부를 심판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비판했다.
황교안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대북 식량 지원 계획도 지적했다. 그는 “이래 놓고 북한에 먹을 것을 보내주자고 한다. 식량 문제 해결을 위해 당 대표 회담을 하자고 한다”라며 “지금 우리가 대통령과 북한의 식량 공급 문제로 5당 대표와 대통령하고 이야기할 때인가. 우리 정치인들을 들러리 세우려는 것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황교안 대표는 “대통령이 정말 대화할 의지가 있으면 왜 안 만나고 있나. 2중대, 3중대 다 같이 모여서 몇 마디 하다 의미 없는 회담해도 되겠나”라면서 “일대일로 회담하자. 대통령을 만나면 국민들의 아픔, 쓰라림, 고통의 이야기를 전하겠다”라고 밝혔다.
글=박희석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