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과 손혜원 무소속 의원. 사진=뉴시스
자유한국당이 손혜원 무소속 의원을 비판했다. 국가보훈처가 독립유공자로 지정한 손 의원의 부친은 해방정국 당시 '남조선노동당(남로당)' 활동 이력 등으로 논란의 대상이 됐다.
민경욱 한국당 대변인은 4일 <손혜원 의원의 망발, 애국선열들이 통곡할 일이다>라는 제하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민 대변인은 이 글에서 "손혜원 의원이 오늘(4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나라를 위해 목숨을 걸었던 제 아버지를 물어뜯는 인간들 특히 용서할 수 없습니다. 니들 아버지는 그 때 뭐 하셨지?'라는 글을 남겼다"며 "이를 갈며 으름장을 놓고 있는 손혜원 의원, 적반하장(賊反荷杖)도 유분수다"라고 질타했다.
민 대변인은 "손 의원이 밝힌 '나라를 위해 목숨을 걸었던 제 아버지'는 대체 어느 나라를 위해 목숨을 걸었던 아버지를 말하는 것인가"라며 "또 손 의원 부친의 남로당 및 간첩활동 전력이 기록된 자료 제출을 거부하는 피우진 보훈처장은 대체 어느 나라 보훈처장인가"라고 지적했다.
민 대변인은 "손 의원 부친 유공자 서훈 과정의 특혜가 드러날까봐, 회보서 공개를 막고 있는 것은 아닌지 피 처장은 당장 직접 밝혀야 한다"며 "보훈처가 일부 공개한 요약본마저도, 원본과 다르게 왜곡되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피 처장은 공문서위조 등 중대 형사범죄의 책임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음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 대변인은 "'니들 아버지는 그때 뭐했냐'는 손혜원 의원의 망발에 지하에 잠들어계신 애국선열이 통곡한다"며 "자유한국당은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훼손하고, 정통성을 부정하려는 좌파 세력의 농단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손 의원의 부친 손용우씨는 해방정국 당시 조선공산당과 남로당에서 활동한 이력 때문에 보훈 심사에서 6차례 탈락하다 작년 4월 선정기준 완화로 유공자가 됐다. 그해 2월 피우진 보훈처장이 손 의원 의원실로 찾아간 행적이 드러나기도 했다. 한국당은 손용우씨 유공자 지정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 보훈처에 자료 제출을 요청했으나 보훈처는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거부 중이다.
글=신승민 월간조선 기자
민경욱 한국당 대변인은 4일 <손혜원 의원의 망발, 애국선열들이 통곡할 일이다>라는 제하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민 대변인은 이 글에서 "손혜원 의원이 오늘(4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나라를 위해 목숨을 걸었던 제 아버지를 물어뜯는 인간들 특히 용서할 수 없습니다. 니들 아버지는 그 때 뭐 하셨지?'라는 글을 남겼다"며 "이를 갈며 으름장을 놓고 있는 손혜원 의원, 적반하장(賊反荷杖)도 유분수다"라고 질타했다.
민 대변인은 "손 의원이 밝힌 '나라를 위해 목숨을 걸었던 제 아버지'는 대체 어느 나라를 위해 목숨을 걸었던 아버지를 말하는 것인가"라며 "또 손 의원 부친의 남로당 및 간첩활동 전력이 기록된 자료 제출을 거부하는 피우진 보훈처장은 대체 어느 나라 보훈처장인가"라고 지적했다.
민 대변인은 "손 의원 부친 유공자 서훈 과정의 특혜가 드러날까봐, 회보서 공개를 막고 있는 것은 아닌지 피 처장은 당장 직접 밝혀야 한다"며 "보훈처가 일부 공개한 요약본마저도, 원본과 다르게 왜곡되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피 처장은 공문서위조 등 중대 형사범죄의 책임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음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 대변인은 "'니들 아버지는 그때 뭐했냐'는 손혜원 의원의 망발에 지하에 잠들어계신 애국선열이 통곡한다"며 "자유한국당은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훼손하고, 정통성을 부정하려는 좌파 세력의 농단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손 의원의 부친 손용우씨는 해방정국 당시 조선공산당과 남로당에서 활동한 이력 때문에 보훈 심사에서 6차례 탈락하다 작년 4월 선정기준 완화로 유공자가 됐다. 그해 2월 피우진 보훈처장이 손 의원 의원실로 찾아간 행적이 드러나기도 했다. 한국당은 손용우씨 유공자 지정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 보훈처에 자료 제출을 요청했으나 보훈처는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거부 중이다.
글=신승민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