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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조(현옥) 라인의 버팀목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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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보회의 참석하는 조국·조현옥 - 연이은 '인사(人事) 실패'로 책임론이 제기된 조국(왼쪽) 청와대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이 1일 수석·보좌관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청와대 여민관에 들어서고 있다. 조선DB.
문재인 대통령이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했다.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 사퇴했다. 청와대가 인사청문회를 마친 7명의 후보자 중 2명을 물러나게 한 것이다. 이로써 문재인 대통령 인사 중 법적·도덕적 논란으로 낙마한 장‧차관급 이상 인사는 11명으로 늘었다.
 
일차적 책임자는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이다. 문재인 정부 ‘인사 참사’에 대해 야당은 물론 여권 일부에서 조차 ‘조국‧조현옥’ 책임론이 나오는 이유다.
 
책임론이 거세지만 두 사람은 끄떡없다.  1일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자 2명 낙마 이후 첫 수석·보좌관(수보) 회의에서 최근의 '인사 논란'에 대해선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
 
같은 날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 수석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잘못한 것인지 알려 달라”고까지 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 출입 기자들에게 ‘조국 수석과 관련된 글을 페이스북, 블로그, 홈페이지에 게시했습니다. 많은 보도 부탁드립니다’라는 문자를 보냈다.
 
안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국의 사퇴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와 검찰개혁 포기”라며 “조국을 지켜라! 조국아 힘내라!”라고 썼다.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 출범 때 임명받은 '원년 멤버'인 두 사람이 외부의 사퇴압박에도 신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문 대통령과 조 수석의 관계를 보면 그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다. 조 수석은 대학교수였던 2010년 '진보집권 플랜'이라는 책을 써서 문 대통령에게 보냈다. 문 대통령은 며칠 후 책에 대한 감상과 함께 오탈자 및 통계 오류까지 지적하는 편지를 보냈다. 문 대통령은 야당 대표였던 2015년 당 내분을 수습하기 위해 혁신위원회를 구성할 때 조 수석에게 'SOS'를 쳤다.
 
문 대통령과의 각별한 관계 때문에 조 수석은 현 청와대 내에서 '문재인 청와대의 상징' 같은 존재로 여겨지고 있다. 부산 출신의 청와대 민정수석이라는 공통점이 있어 '리틀 문재인'이라고도 한다.
 
청와대와 민주당은 내년 4월 총선 때 조 수석을 PK 지역 선거 전면에 내세우는 것을 구상중이라고 한다. 문 대통령 이후 PK 출신의 대선 주자급 인물을 선거 전면에 내세우거나 지역에 출마시켜 2016년 총선처럼 바람을 일으켜 보자는 것이다. 여권 내부에서 조 수석의 거듭된 부인에도 조 수석의 PK 출마 불씨를 피우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인사 추천을 담당하는 조현옥 인사수석은 노무현 정부 때 균형인사비서관을 지냈다. 하지만 이 이력보다 더 눈여겨볼 게 있다. 조 수석이 김정숙 여사의 숙명여고 후배라는 점이다.
 
김 여사의 모교 사랑은 각별하다. 2017년 5월 10일 대통령 취임식이 끝나자마자 김 여사가 찾은 곳은 숙명여고였다.
 
김 여사는 숙명여고 62기 ‘기 대표’를 맡기도 했다. 고종의 후궁 순헌황귀비가 출자해 서울 종로에 1906년 세운 명신여학교가 숙명여고 전신이다.
 
김정숙 여사의 숙명여고 후배라는 점 때문에 조 인사수석의 힘이 센 것 아니냐는 지적에 청와대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부인했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9.04.02

조회 :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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