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메인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NewsRoom Exclusive
  1. 정치

아직 정신 못 차린 청와대 "(장관 후보자 아들이) 미국에서 포르셰 타는 게 뭐가 문제냐"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인사라인(조국-조현옥)에 문제 없다" 장관 후보자 5명 임명 강행할 듯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 트위터
  • 페이스북
  • 기사목록
  • 프린트하기
  • 글자 크게
  • 글자 작게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사진=조선DB
 
 
개각 대상 7명 중 2명이 낙마하고 나머지 인물들도 야당의 사퇴 요구를 받는 등 '인사 참사' 지적을 받고 있는 청와대가 장관 후보자 5명과 청와대 인사라인에 대해 "문제 없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청와대는1일 브리핑을 통해 "국민 정서에 안 맞는 것들이 있지만 그것 때문에 다 배제한다면 능력 있는 분을 모시기 어렵다"고 했다.  5명의 장관 후보자를 그대로 임명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윤 수석은 또 장관 후보자 인사검증 부실을 둘러싼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 문책론에 대해 “특별한 문제가 파악된 게 없고, 문제가 없으니 특별한 조치도 없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인사검증 과정에 문제가 없다고 진단한 것이냐’"는 질문에 "어떤 부분을 잘못했다고 지적을 하면 저희가 '이거 누가 잘못했냐'고 따질 수 있다. 그런데 지금은 책임론만 말하고, 언론에서 어떤 부분이 잘못됐다고 지적하는 것을 아직 못 봤다”고 반박했다.
 
또 윤 수석은 “후보자가 지명되는 상황까지는 문제 되는 것은 없었던 것으로 판단된다”며 “시스템으로 거를 만큼 걸렀다. 흠결이 있는데도 잡아내지 못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윤 수석은 낙마한 장관 후보자들에게 제기됐던 ‘부동산 투기’나 ‘아들 호화 유학’ 논란 등 국민들이 실망한 대목에 대해서도 “지명할 때는 문제가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언론 보도’나 ‘국민 정서’ 때문에 여론이 나빠졌다는 해괴한 주장을 펴기도 했다.
 
윤 수석은 “언론에서 지적하면서 국민감정이 안 좋아진 게 있다”며 조동호 후보자의 아들 유학 지원 등을 예로 들었다. 윤 수석은 “미국에 있는 아이에게 돈을 보내기 위해 전세금을 올렸다는 게 자극적으로 보도됐는데 그 사실이 문제인지, 인사청문회에서 대답을 한 게 문제인지 판단해봐야 한다”고 했다.
 
또 조 후보자 아들이 보유한 포르셰 가격이 3500만원이 안 되고, 벤츠도 3000만원이 안 된다고 설명하면서 “가격 기준으로 큰 문제는 아니라고 판단했다. 차량이 외제차라고 하는데 외국에 있으니 당연히 외제차를 타지 않았겠나. 미국에서 벤츠·포르셰를 타는 것이 무슨 문제였겠나”라며 “검증 기준을 강화하더라도 그런 문제들은 판단하기 굉장히 어렵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최정호 후보자에 대해서는 “주택 세 채를 보유했는데, 세 채를 보유했다는 것 자체가 국민 정서에 맞지 않는 것인지는 이론의 여지가 많을 것”이라며 “(세 채 가진 것이) 흠결인지 모르겠으나, 국민 정서에 괴리된 점과 후보자의 능력을 견줘 어떤 것을 우선으로 할지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윤 수석의 이날 발언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국민 정서를 여전히 읽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야권에서는 김연철 통일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요구한 상태다. 자유한국당 한 관계자는 "인사검증 실패에 대해 인사라인 경질과 대국민사과를 해도 모자랄 판에 뭐가 문제냐는 적반하장식의 태도가 놀라울 뿐"이라고 말했다.
여권에서도 "청와대가 인사검증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할 형편에 (장관 후보) 두 명 잘라냈다고 오히려 당당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청와대는 최정호·조동호 후보자를 낙마시킨 것으로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더 이상의 자진 사퇴나 지명 철회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청와대는 3일 국회의원 보궐선거 이 후, 한·미 정상회담(10~12일) 전인 7일까지 임명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9.04.02

조회 : 1642
Copyright ⓒ 조선뉴스프레스 - 월간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NewsRoom 인기기사
Magazine 인기기사
사진

권세진 ‘별별이슈’

sjkwon@chosun.com 인터넷뉴스팀장
댓글달기 0건
댓글달기는 로그인 하신 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