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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치

박영선, 박지원, 이용주의 황교안 공세...오히려 제 발등 찍어

그들은 왜 당시 봤다던 김학의 동영상을 공개하지 않았을까?...또 최순실과 연결하려는 움직임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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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DB.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취임 후 최저인 43%를 기록했다.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26~28일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9일 발표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46%가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직무수행에 대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넘어선 것은 취임 이후 세 번째다.
 
이번 3·8 개각에서 문 대통령이 지명한 장관 후보자들의 흠결과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투기성 매입 의혹 등을 감안했을 때 지지율은 더욱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지지율 40%대가 붕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2%포인트 하락한 35%를 기록했다.
이런 상황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자유한국당의 지지율 상승은 여권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더불어민주당 뿐만이 아니라 자유한국당으로 부터 '민주당 2중대'라는 비판을 받는 민주평화당 의원들이 김학의 CD와 황 대표를 연결, 공세를 펼치는 것은 이런 상황과 맞물려 있다는 추론이 가능한 이유다.
 
그런데, 몇몇 정치인의 황 대표에 대한 공격은 오히려 제 발등을 찍고 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3월 27일 인사청문회에서  "법사위원장 시절 '김학의 CD'를 꺼내서 당시 황교안 법무장관에게 보여줬다"고 했다가 "CD 자체를 보여주거나 동영상을 재생한 건 아니다"라고 정정했다. 이와 관련, 위증 의혹이 제기되자 박 후보자는 이날 '2013년 3월 13일 오후 4시 40분 법사위원장실에서 법무부 장관 인사'라고 적힌 자신의 '일정표'를 제시했다.
 
거기에는 당일 황교안 한국당 대표와의 오후 면담 외에 여의도 중식당에서 이형규 고엽제 총회장 등과 오찬을 하는 것으로 돼 있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성일종 의원실이 입수한 박 후보자의 '정치자금 지출 내역'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2013년 3월 13일 서울 여의도의 중식당에서 '신임 법무부 장관과 면담 및 오찬'을 갖고 42만3900원을 결제했다고 선관위에 신고했다.
 
'신임 법무부 장관'은 황 대표를 말한다. 황 대표가 법무장관에 임명된 것은 2013년 3월 11일, 김학의 전 법무차관의 임명일은 3월 15일이었다.
 
이는 이날 박 후보자가 공개한 '일정표' 내용과 상충된다. 한국당 관계자는 "오찬을 허위 신고했다면 정치자금법 위반이고, 제대로 신고했다면 황 대표를 오후에 또 만났을 리 없어 청문회 답변이 위증일 수 있다"고 했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김학의 CD 동영상, 녹음테이프, 사진을 본인이 2013년 3월 초에 경찰 고위 간부로부터 입수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경찰이 동영상을 확보했다고 발표한 시점은 3월 19일이었다. 박 의원의 주장이 맞는다면 경찰이 김학의 동영상을 입수하고도 발표를 하지 않았다는 예기가 될 것이고, 경찰 발표가 맞는다면 박 의원이 다른 경로로 CD를 입수했을 가능성이 있다.
 
여기서 주목해야할 두 가지가 있다.
 
박 의원은 3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현재 관련 자료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고 했다.
 
'정치9단'이란 별명이 붙은 박 의원은 이 중요한 자료를 왜 현재는 가지고 있지 않는 것일까. 누구에게 준 것일까. 그렇더라도, 상식적으로 원본을 주지는 않는다.
 
게다가 박 의원이 경찰 고위간부로부터 김학의 CD를 입수한 시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힘이 정점에 있을 때다.
 
권력이 중천에 있는 대통령과 자신의 직을 걸고 맞서는 경찰 고위 간부가 몇이나 될까.
 
이용주 민주평화당 의원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성폭력 의혹 사건' 관련 동영상에 대해 오락가락하는 증언을 한 것으로 드러나 빈축을 사고 있다.  
  
이 의원은 28일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해당 동영상 이야기가 2013년 1월 정도에 돌았고 당시 중앙지검 특수부에 근무했던 저도 본 적이 있다"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당시 법무부 장관)가 몰랐을 리가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의원은 지난해 4월 17일 방송된 MBC 'PD수첩' '별장 성접대 동영상 사건' 편에서는 "동영상을 보지 못했다"고 했다.
 
본문이미지
MBC 'PD수첩' 캡쳐.
 
제작진이 '의원님 그 동영상 보셨냐'고 묻자 "저는 못 봤다. 지금도 못 봤다"고 대답한 것이다. 제작진이 '본 사람에게 이야기를 들은 적은 있냐'고 다시 묻자 "들었다. 그거 맞다고, 그 사람 맞다고"라며 "딱 보면 동영상이 흐릿하고 뭐 그렇다. (그런데) 딱 보면 그 사람일 수밖에 없다. 구별 안 가는 얼굴은 아니잖나"라고 부연했다. 
 
더불어민주당 등 여권은 김학의 사건을 최순실과 연결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 최순실이다.
 
박영선 후보자와, 박지원 의원이 실제 김학의 CD 동영상 등을 확보하고 있었다면 왜 당시 공개하지 않았을까. 사실이라면 경천동지할 일이었을 텐데 말이다. ‘동영상이 너무 난잡해서?’ 김 전 차관 얼굴만 캡쳐해서 공개했어도, 박근혜 정권은 그때 무너졌을 것이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9.03.31

조회 : 16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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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간범 편드는 희안한 넘들이 대한민국에 차고 넘친다. 친일매국노 떨거지들은 사회의 모든 악과 합을 이룬다. 친일매국노 때려잡아 부국강병 이뤄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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