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정부의 비정상적 국정운영을 비판했다. 황 대표는 지난 26일 페이스북에 올린 '무능함의 악순환'이라는 제하의 글에서 "문재인 정권과 배타적인 집단 이념이 개인과 자유를 파괴하고 있다. 민생의 위기가 찾아왔고, 서민들은 '살려달라' 절규한다"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지금 문재인 정권과 그 집단 세력도 민생의 반발과 자유시장의 반격에 대한 위기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면서 "그런데 문제해결능력은 없다. 지겨운 레퍼토리, 오직 정치공세만이 그들이 살아남는 법이다"라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 핵심 세력들의 검은 결속과 음모는 시작되었고, 근거도 실체도 없는 거짓 선동이 난무한다. 황교안 죽이기가 그렇고, (선거법) 패스트트랙 추진이 그렇고, 창원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정의당 야합도 그렇다"며 "결국 민생은 더욱 악화되고 애꿎은 국민만 피해를 당한다. 무능함의 악순환으로 (나라는) 베네수엘라로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지난 24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도 "최근 여론조사에서 나온 문재인 대통령 부정평가 (이유) 중 '민생문제 해결 부족'이 단연 1위였다"며 "정상적으로 국정운영을 하겠다면 정치행위의 목표는 민생이 되어야 한다. 여론조사는 이 정권의 비정상적 상태를 이야기하는 만큼, 성찰의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의 글이다.

"'살고 싶습니다' '살려 주십시오'... 제가 창원, 통영•고성에 내려와 가장 많이 듣는 시민의 목소리입니다. 시민들은 저에게 무엇을 말씀하시는 것일까요? 특별하게, 폼나게 잘살고 싶다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살아남기'가 목표라는 것입니다. 절박함의 끝을 잡고 외치는 절규입니다. 민생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재인 정권과 집권여당은 민생 살리기가 아니라, 오직 '황교안 죽이기'에만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비정상적 상태입니다. 부디 정상으로 돌아오십시오."

글=신승민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