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 사진=뉴시스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이 다음 달 8~9일 경기 양평에서 열리는 당 연찬회에 참석한다. 그는 작년 6.13 지방선거 패배 후 대표직을 사퇴하고 외부 활동을 자제해 왔다. 유 의원이 7개월 만에 당내 공식 활동을 재개하면서 유 의원이 바른미래당에서 보수통합 또는 야권 재편을 도모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유 의원은 연찬회에서 손학규 대표를 만나 당 진로와 원내 전략, 차기 총선 전략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전해졌다. 유 의원이 당 공식행사에 참석기로 한 것은 최근 자유한국당에서 류성걸·조해진 전 의원 등 유승민계 인사들의 복당 신청을 거부한 것이 유 의원의 심경에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따라서 유승민 의원의 한국당 복당 가능성도 사실상 희박한 만큼 바른미래당에서 보수통합 또는 재건에 앞장설 가능성이 높다. 또 당 지지율이 답보 상태이며 한국당이 보수통합을 외치는 가운데 바른미래당 창당 주역인 유 의원이 나서야 한다는 주변의 의견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상태다.
바른미래당 안팎에서는 유승민 의원과 함께 안철수 전 공동대표도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총선 조직 정비를 위해 이번 달 31일까지 지역위원장 재공모를 하기로 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