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문재인 정부의 각종 비위 의혹을 폭로한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에 대해 "스스로를 위해 언론플레이, 자기 합리화에 나선 조직 부적응자"라는 투로 비난했다.
이 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를 하면서 인식의 차이라는 게 매우 크구나 하는 걸 많이 느낀다. 김태우나 신재민, 이분들은 말하자면 그 조직에 적응을 잘 못하는 사람들"이라며 "(두 인물이 폭로한 의혹 검증을 위해) 특별법을 만드는 것은 한국당이 더 수렁에 빠지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김 전 특감반원에 대해 "대검찰청에서 징계가 확정됐다. 조사를 세게 받아야 할 분"이라며 "(김 수사관이) 직분에 맞지 않는 행동을 했고, 자기 방어를 위해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갖고 언론플레이를 했다. (김 수사관의 주장을 받아서) 국회 운영위원회 회의까지 열었는데, (주장과) 맞는 말이 안 나왔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신 전 사무관에 대해선 이렇게 평가했다.
"스스로 (기재부를) 그만뒀다. 비위는 아니지만, 공무원으로서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했기 때문이다. 그만두고 나서, 4~5개월 동안 아무 소리 안 했다. 그러다가 김태우 사건이 터지니까 (폭로에 나서면서) 자기 합리화를 하는 것이다.
3~4년 경력의 사무관이 보는 시야와 고위 공무원이 보는 시야는 많이 다를 수밖에 없다. 최종 결정은 장관이나 대통령이 하는데, 자기 관점과 다르다고 잘못됐다고 규정하는 것은 공무원 사회에서 썩 좋은 태도가 아니다."
한편, 이 대표는 민주당의 신년 계획에 대해 "올해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의 첫해이자 고(故)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라며 "두 분의 뜻을 잘 받들어 더욱 낮은 자세로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 사심 없는 개혁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번 청와대 참모진 개편에 대해 "정무적 기능이 상당히 강화됐다"며 "당·정·청은 강철 같은 원팀이 되겠다. 청와대 2기 참모진과 함께 대통령이 약속한 '사람중심 경제' '혁신적 포용국가'의 건설에 혼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글=신승민 월간조선 기자
이 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를 하면서 인식의 차이라는 게 매우 크구나 하는 걸 많이 느낀다. 김태우나 신재민, 이분들은 말하자면 그 조직에 적응을 잘 못하는 사람들"이라며 "(두 인물이 폭로한 의혹 검증을 위해) 특별법을 만드는 것은 한국당이 더 수렁에 빠지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김 전 특감반원에 대해 "대검찰청에서 징계가 확정됐다. 조사를 세게 받아야 할 분"이라며 "(김 수사관이) 직분에 맞지 않는 행동을 했고, 자기 방어를 위해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갖고 언론플레이를 했다. (김 수사관의 주장을 받아서) 국회 운영위원회 회의까지 열었는데, (주장과) 맞는 말이 안 나왔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신 전 사무관에 대해선 이렇게 평가했다.
"스스로 (기재부를) 그만뒀다. 비위는 아니지만, 공무원으로서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했기 때문이다. 그만두고 나서, 4~5개월 동안 아무 소리 안 했다. 그러다가 김태우 사건이 터지니까 (폭로에 나서면서) 자기 합리화를 하는 것이다.
3~4년 경력의 사무관이 보는 시야와 고위 공무원이 보는 시야는 많이 다를 수밖에 없다. 최종 결정은 장관이나 대통령이 하는데, 자기 관점과 다르다고 잘못됐다고 규정하는 것은 공무원 사회에서 썩 좋은 태도가 아니다."
한편, 이 대표는 민주당의 신년 계획에 대해 "올해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의 첫해이자 고(故)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라며 "두 분의 뜻을 잘 받들어 더욱 낮은 자세로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 사심 없는 개혁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번 청와대 참모진 개편에 대해 "정무적 기능이 상당히 강화됐다"며 "당·정·청은 강철 같은 원팀이 되겠다. 청와대 2기 참모진과 함께 대통령이 약속한 '사람중심 경제' '혁신적 포용국가'의 건설에 혼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글=신승민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