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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00억 원’대 이른 MBC 적자 규모... 새해 예상 적자만 ‘600억여 원’

MBC <뉴스데스크> 평균 시청률 3%대... 작년 8월 1.97%로 急落하기도

신승민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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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뉴스 방송화면. 사진=뉴시스
MBC의 작년 적자 규모가 ‘1,000억 원대’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MBC 내부 사정에 정통한 한 소식통에 따르면, 최승호 사장 등 MBC 경영진은 작년 말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에 보고한 새해 '업무운영계획'에서 “2018년도 영업 적자가 1,200억여 원, 2019년 예상 적자가 600억여 원대에 이른다”고 밝혔다.
 
MBC가 작년 초 예상했던 2018년도 영업 적자는 700억 원대였지만 ‘최종 영업 적자’는 이를 훨씬 상회했다. 작년 MBC의 광고 수익만 2,700억 원 수준이었는데, 비용 지출이 커 적자 폭이 500억 원 더 늘어난 것이었다. 소식통 전언에 따르면 방문진은 작년과 달리 새해엔 대형 스포츠 이벤트나 정치 행사가 없는데도, MBC 경영진이 왜 600억 원대의 적자를 예상하는지 “설득력 있는 이유를 제시하지 못했다”며 해당 보고를 반려했다.
 
당시 방문진 이사들은 MBC의 작년 광고 수익도 “납득할 만한 수준이 아니었다”고 했다. 같은 기간 경쟁사인 SBS는 3,400억여 원, 라디오도 없는 종편 채널인 jtbc조차 2,700억 원대 광고 실적을 냈기 때문에, MBC의 수익은 큰 편이 아니었다.
 
더욱이 방문진에 온 MBC 경영진이 “SBS가 새해 광고 목표로 3,800억 원을 시장에 공시했다”는 타사 동향을 누락한 채, 2,900억 원만 목표치로 제시하는 등 보고에 소극적 태도로 일관해 이사들의 공분(公憤)을 불렀다고 한다.
 
최승호 사장은 작년 초 신년 기자 간담회에서 “적자 700억 원이 예상되지만 자체 제작 드라마나 파일럿(시험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135억 원을 더 보탤 것”이라며 “제작진의 ‘실험 정신’을 고무시키고 시청자들의 신뢰를 쌓아나가면 당연히 경쟁력이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다 같은 해 11월 29일, 연말이 다가오자 “MBC는 올해 영업적자만 1,000억 원이 넘는 성적표를 받아들게 될 것”이라며 물러섰다.
 
현재 MBC는 간판 뉴스 프로그램인 <뉴스데스크>조차 3%대 시청률을 보이며 고전하고 있다. 작년 8월에는 1.97%로 급락한 적도 있었다. 일각에서는 “작년 인기를 모은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 시점>마저 전임 MBC 경영진이 기반을 다져놓은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한다.
 
작년 국회 국정감사에서 MBC의 경영 부진을 지적한 정용기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은 “최승호 사장이 정치 보복에 몰두하는 사이 MBC의 뉴스 시청률과 영업이익 등 경영 실적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며 “처참한 뉴스 시청률과 경영 실적에 대한 책임을 지고, 최 사장은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글=신승민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9.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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