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전문성과 對與 투쟁력 갖춘 인재 선발” 한국당, 선거구 조직위원장 ‘공개 오디션’ 개최 : 월간조선

자유한국당이 차기 총선에 대비해 공개 오디션 형식으로 ‘인재 발탁’에 나섰다.

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위원장 김용태 사무총장)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총 3일간 선거구 15곳에서 ‘선거구 조직위원장 선발 공개 오디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오디션에는 조강특위의 서류 심사와 면접을 통과한 지원자 36명(선거구 1곳당 지원자 2~3인)이 참여한다.

출신별로는 권영세·조해진·오경훈·김순례 등 전·현직 의원부터 윤두현·이재인·류성걸 등 전직 청와대·내각 인사, 김대현·홍지만 전 기자, 신도철 교수 등 정계·학계·언론계까지 다양하다. 연령별로는 많게는 50~60대가 적게는 30~40대가 모였다. 40대 지원자로는 손영택·이지현·김완영·김범수·김소정·김민수·김대현·김승씨가 있다. 장능인·김성용·정원석씨 등 비교적 젊은 편에 속하는 30대 초반의 지원자들도 출사표를 던졌다.

지원자들은 지원자 간 상호 토론, 조강위원들과의 질의응답, 공개 평가단의 평가를 거쳐 조직위원장으로 최종 임명된다. 조직위원장으로서의 기본 자질, 정책 전문성, 총선 후보로서의 경쟁력, 대여(對與) 투쟁력 등을 평가받는다.

평가단은 전국 시·도별 당원으로 구성된다. 오디션이 진행되는 3일 동안 1일 50명씩 총 150명이 투입돼 조직위원장 선정에 직접 참여한다.

이번 공개 오디션은 조직위원장 선발 방식으로는 ‘정당 사상 최초’로 실시된다. 한국당은 “국민과 당원이 지켜보는 가운데, 당의 지역 책임자 후보자들이 조강위원 및 평가단의 투명한 평가를 받는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공개 오디션을 통해 “문재인 정부와 여당의 정책 실패에 맞서 우파의 가치와 이념을 지켜나가고, 민생 경제를 살릴 적임자를 발굴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